[노컷]서울시 '이미 살처분 완료?'…매몰 장소 부랴부랴 확보

2008-05-13 アップロード · 211 視聴

[노컷]서울 광진구에 이어 송파구에서도 AI,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서울시가 가금류 살처분에 나섰지만 일부 구에서는 살처분 된 가금류의 매몰 장소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살처분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전수 조사 결과 살처분 대상 가금류가 132마리로 집계됐다. 그러나 3일 간의 연휴로 처분 대상 130여 마리 중60여 마리의 소유자와 연락이 두절돼 70여 마리 가금류만 수거할 수 있었다.

또한 매몰장소도 뒤늦게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영등포 지역에는 산도 없고 살처분한 가금류를 묻을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라면서 "서울시가 이미 예방적 살처분이 완료됐다고 발표한 오전 11시 가까이 되어서야 매몰 장소를 확보하고 오후 2시 반쯤 매몰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 지역의 가금류 만 5천여 마리에 대한 처분, 매몰 조치를 마쳤다는 서울시의 발표도 사실과는 달랐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낮 12시가 넘어서, 강남구에서는 오후 3시가 다 되어서야 각각 가금류 200여 마리와 400여 마리에 대한 매몰 조치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가 서울까지 확산되면서 'AI 공포'가 전국단위로 번지고 있다.

AI는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호남과 충남, 영남, 강원도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창궐하고 있으며 서울과 대구, 부산 등 대도시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전북 김제에서 AI가 발병한 이후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경우는 모두 37건으로 첫 발병 이후 한 달 동안 전국으로 급격히 확산됐다.

12일 서울시는 광진구에 이어 송파구 장지 문정지구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 일대 조류에 대한 대대적인 살처분 작업을 벌였다.

서울시는 송파구 문정 장지지구 내 닭과 오리 8천여 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서울 전 지역 만 5천여 마리의 가금류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

부산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던 강서구 농장의 오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던 것으로 최종 판명되면서 반경 3Km 내 닭과 오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 작업이 벌어졌다.

부산에서 AI 의심사례가 접수된 적은 있었지만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전국에서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어지면서 살처분 보상금만 550억원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 손실도 엄청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의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려있는 실상이 이번 AI 사태를 계기로 그대로 드러나게 되면서 정부는 허술한 방역시스템과 서투른 초기대응에 따른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전북 김제에서 최초 AI가 터졌을 때만 하더라도 추가 발생 상황을 지켜보다 살처분 범위를 3Km로 넓히며 안이한 대응을 해왔다.

또 이번 송파구의 사례에서 보듯이 방역당국은 문정 장지지구 내에서 닭과 오리를 불법 사육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뒤늦게 부랴부랴 대응에 나서며 관리체계의 허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AI의 전국 창궐로 장기화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AI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내내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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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경제부 장윤미 기자/ 사회부 강인영 기자 jym@cbs.co.kr/Kang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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