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국민을 속였나?"…野 '고시연기·재협상' 총공세

2008-05-13 アップロード · 48 視聴

[노컷]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장관 고시가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고시 연기와 미국과의 재협상을 촉구하는 야당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미국의 '동물성 사료 완화 조처'를 '강화' 조처로 해석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의 요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13일 일제히, 오는 15일 예정된 장관 고시를 연기하고 미국과의 재협상에 나서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과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예정대로 제출하는 한편 이날 예정됐던 고시효력정치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을 14일 야 3당 6인회의를 거쳐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직자 등 200명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청 앞에서 장관 고시 유예와 재협상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재협상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재협상에 나서야만 한미 FTA 처리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며 쇠고기 재협상과 FTA 비준 연계를 공식화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정부 발표와 정반대로 나타난 미국의 동물성 사료 완화 조치와 관련해 정부가 미국에 속았다면 참으로 무능한 정부"라고 성토했다.

또 "재협상 없는 한미FTA는 논의할 가치도 없다"며 "장관 고시를 연기하고 재협상에 나서라는 국민들의 뜻을 무시한다면 중대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도 "한미FTA는 쇠고기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라며 "정부 여당이 FTA 청문회를 거치고 난 뒤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하려고 밀어 부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5일 예정된 공시를 유보하고 미국과의 재협상에 나설 것과 무분별한 쇠고기 협상의 주무 장관과 관련 책임자들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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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편집: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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