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촛불집회가 10대들 장난이라구요?"…넥타이부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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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10대들의 집회라고 깎아내리는 데 더는 참을 수 없어서 나왔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김대영(46·경기도 고양)씨의 어조는 단호했다. 김 씨는 이어 "그런 식으로 국민의 뜻을 폄훼한다면 훨씬 큰 저항을 불러올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넥타이 부대(직장인)'도 나섰다.

지난 3일 청계광장의 촛불문화제에 10대 청소년들이 앞장섰다는 소식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14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 전면 재협상 촉구' 촛불문화제에는 직장인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정부가 여론을 몰라도 한참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저녁 7시에 시작된 문화제는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났다. 밤 8시가 지날 무렵에는 광장 위 푸른 잔디가 온통 붉은 촛불로 뒤덮였다. 퇴근을 하고 바로 집으로 향하는 대신 집회 주최측이 건넨 촛불을 건네받아 문화제에 동참한 직장인이 상당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박성수(32·서울 마포)씨는 "우리들에게 워낙 중요한 사안이다 보니 하루 종일 일하고 나왔어도 별로 피곤한 줄 모르겠다"며 운을 뗐다. 박씨는 특히 "이번 촛불집회가 중고교생들만의 놀이라고 하는데 학생들 역시 급식을 먹고 있어 수입 쇠고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온 것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김모(26·여·경기도 성남)씨는 "외근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데 정작 우리를 지켜줄 줄 알았던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심한 배신감이 든다"고 성토했다.

1천 7백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 모임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2만여 명의 시민들은 3시간 넘게 진행된 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을 전면 재협상하라"고 외쳤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조돈문 상임의장은 "정부가 하도 '배후 세력, 배후 세력' 하기에 교수들이 나섰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원하는 정부 관계자들이나 미국에 가서 쇠고기를 먹으라"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이곳에 모인 '촛불' 덕분에 장관 고시 연기를 이끌어냈다"며 "으로도 꾸준한 참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도 문화제에 참석해 "쇠고기 협상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운수노조를 비롯한 산하 노조들이 작업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촛불문화제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광장 주변에 3백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지만 3시간 넘게 진행된 문화제는 경찰과 아무런 충돌 없이 평화롭게 끝났다.

◆ CBS사회부 조기호/박종관/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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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편집: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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