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대학교, 기부금 종용 '학부모 죽이기(?)'

2008-05-15 アップロード · 185 視聴

[노컷TV]서울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올 신입생 학부모 들에게 기부금을 내 줄 것을 종용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편입학 비리로 총장까지 중도 사퇴했던 연세대학교가 이번에는 올해 신입생 학부모를 상대로 기부금을 내라고 종용하는 전화를 무차별적으로 건 사실이 드러났다.

이른바 등록금 천만 원 시대로 불리며 대학생과 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는 가운데 기부금 요구까지 받은 학부모들은 불쾌해 하면서도 자녀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말도 함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자녀가 명문대학에 합격했다는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2월 말. 학부모 강성민(가명.서울 강남구)씨는 연세대로부터 기부금을 내달라는 안내문을 받았다.

안내문에는 기부금이 장학금 등의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며칠 안에 직접 전화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런 안내문은 며칠 뒤 실제상황이 됐다. 연세대로부터 전화를 받은 강씨는 등록금만으로도 버거운 가운데 기부금까지 추가로 내라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강씨는 “안내문을 받고 며칠 지나서 학교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식이 좋은 학교 들어가 기분이 좋은 상황에서 순간 ‘얼마라도 낼까’하는 생각도 솔직히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등록금이 1년에 거의 천만 원에 달하는데 기부금까지 낼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막상 전화를 받았을 때 부담스러웠지만 조심스럽게 거절했다”며 “혹시 자식에게 해가 될까 걱정되니 절대 익명을 보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대학들은 하나같이 신입생 학부모들을 상대로 거둔 기부금이 각각 전체 비율 가운데 아주 미미한 수치라면서도 구체적인 액수나 용처를 밝히기는 꺼리고 있다.


◆ CBS사회부 강인영/조기호 기자cjkh@cbs.co.kr
편집: 임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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