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캥거루슈터'와 '바니공주'가 만났을 때

2008-05-20 アップロード · 457 視聴

[노컷TV]펄쩍 뛰어올라 슛을 쏘는 모습이 캥거루와 비슷하다고 해서 '캥거루 슈터'로 불린 조성원 감독(37)과 토끼를 닮은 외모와 플레이로 '바니공주, 바니슈터'라는 별명을 가진 변연하(28·이상 국민은행)가 뭉쳤다. 비슷한 느낌의 별명 외에도 포워드라는 포지션, 플레이스타일 그리고 조용하면서도 당찬 성격 등이 꼭 닮아있는 '닮은 꼴' 감독과 선수가 국민은행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변연하는 매력적인 선수"

조성원 감독과 변연하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것은 지난달 여자농구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였다. 당시 국민은행 코치였던 조성원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삼성생명 포워드 변연하를 지도하게 됐고 금새 변연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실력이야 이미 입증된 선수였지만, 대표팀 생활 속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변연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설명.

조 감독은 "다른 선수보다 한 발 더 뛰려는 성실한 플레이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마인드도 긍정적이고, 선수들을 배려하고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서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한다. 이어 "그런 코트 안팎의 모습들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인다.

대표팀 훈련 중이던 지난 4월15일, 공석이었던 국민은행 감독으로 승격된 조성원 감독은 "팀의 리빌딩을 위해 변연하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오면 무조건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했고, 변연하가 FA로 공시되기 무섭게 휴가를 받아 부산 집에 머물고 있던 변연하에게 달려갔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결정하기 힘들었겠죠"

여자프로농구 최고 포워드인 변연하가 프로에 데뷔하던 99년부터 10년간 뛰었던 삼성생명이 최고 대우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생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변연하는 "변화를 주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국민은행을 선택한 이유는? 변연하는 "100%는 아니지만,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국민은행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귀뜸한다.

"현역 시절 단신인데도 불구하고 빠른 슛타이밍에 정확한 슈팅이 인상적이었어요. 대표팀에서 처음 뵈었는데 슛 폼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저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죠."

결국 변연하는 조성원 감독의 '콜'에 '예스'로 답했고, 두 사람은 천안에 위치한 국민은행 연수원 내 전용체육관에서 함께 2008-2009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팀 컬러를 빠른 농구로 바꾸기 위해 변연하는 국민은행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고 강조하는 조성원 감독이 마주앉은 변연하에게 말헸다.

"나도 현역 시절 팀을 옮겨봐서 알지만 적응이 쉽지는 않을 거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이미선(삼성생명)의 패스와는 달리, 패스가 잘 오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네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감독인 내 몫이라 생각해."

조성원 감독의 말에 변연하가 수줍게 웃으며 답했다. "충분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인 만큼 각오하고 있어요. 선수마다 스타일과 개성이 있는 만큼 서로 맞춰가야 겠죠. 내가 선택했고, 최선을 다한 뒤 돌아오는 결과는 내 몫인걸요."

시작부터 죽이 척척 맞는 '닮은 꼴' 감독과 선수의 대화는 끝날 줄을 몰랐다.

◆ CBS체육부 박지은 기자 nocutsport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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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편집: 영상취재팀 이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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