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체급 바꾼 김재범, '2인자' 그늘 벗기 위한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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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베이징올림픽 남자유도 81kg급 금메달 기대주 김재범(23 · 한국마사회)은 요즘 '성장통'을 앓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태릉선수촌. 유도 대표팀이 비지땀을 흘리는 가운데 김재범은 매트 위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르고 있었다. 다소 힘에 부친 표정이었다.

체급을 올린 데 따른 숙명이다. 김재범은 지난해 10월 전격적으로 체급을 73kg급에서 81kg급으로 올렸다. 뼈를 깎는 감량 고통을 덜고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한 건곤일척의 승부수였다.

사실 김재범은 '2인자'였다. 73kg급 실력자였지만 중요한 순간 강자들에 밀렸다. 2004년말부터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에게 5연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떠올랐으나 2006 도하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패해 금메달의 영광을 내줬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에선 신예 왕기춘에게 일격을 당했다.

179cm 80kg가량의 김재범은 대회 때마다 감량에 애를 먹었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다른 선수들보다 3~4kg을 더 줄여야 했다. 정상컨디션이어도 어려운 상황에서 '불리한' 감량은 어쩌면 경쟁자보다 더 무거운 짐이었다. 전국체전 8강전 패배 이후 김재범은 체급을 올렸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 같았다. 김재범은 지난해 11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올해 2월 독일오픈 정상에 올랐다. 특히 독일오픈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티아고 카밀로(브라질)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재범은 베이징행 최대 난관이던 대표 선발전에서 송대남(남양주시청)을 제쳤다.

근력 부족 부작용…"기술, 스피드 앞서" 올림픽 메달 자신

하지만 부작용도 적잖다. 이번에는 81kg급 다른 선수들에 비해 근력이 부족한 것. 김재범은 "아무리 해도 만족하지 못해 오전 웨이트훈련에 더 집중한다"면서 "때문에 정작 오후 본훈련 때는 다른 선수들보다 힘이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73kg급일 때는 훈련상대가 81kg 선수들이었지만 이제는 100kg급이라 힘에 부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자신감만큼은 차고 넘친다. 김재범은 "원래 유도는 체급을 올린 선수가 반대의 경우보다 무섭다"면서 "힘은 다소 부족할지 몰라도 잡기 등 기술과 스피드만큼은 앞선다"며 호기를 보였다. 안병근 대표팀 감독은 김재범을 왕기춘(73kg), 최민호(60kg) 등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고 있다.

또 김재범에게는 이미 비슷한 경험이 있다. 키가 커졌던 까닭에 용인대 2학년이던 2004년 66kg에서 73kg급으로 올렸다. 그리고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원희의 천적으로 급성장했다. 신체성장으로 다시 체급을 올렸지만 1번 경험이 있다는 것은 2번째 성공 예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체급조정이 비겁함으로 비칠 수 있어 고민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즐기려 하고 있다"는 김재범.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던진 승부수로 1인자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CBS체육부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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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편집: 영상취재팀 김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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