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격앙된 촛불문화제, 차로점거시위로 번져

2008-05-30 アップロード · 624 視聴

[노컷TV]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의뢰가 발표된 29일. 이 소식을 전해들은 2천 여 명의 부산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다.

격앙된 참가자들은 차로점거와 도로 위 연좌시위까지 벌였지만 경찰과의 큰 충돌은 없었다.

"고시철회, 협상무효", "평화시위 보장하라"

부산 서면 중앙로 쥬디스 태화 앞 왕복 8차선 도로 절반이 구호를 외치는 1천 5백 여 명의 시민들로 뒤덮였다.

29일 저녁 7시에 시작돼 저녁 8시 45분쯤 촛불문화제는 마쳤지만, 대부분의 집회참가자들은 귀가하지 않고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촛불문화제의 한 자원봉사자는 “오늘은 행진을 하지 않으려했는데 시민들이 귀가를 하지 않고 거리행진을 시작하고 있다“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의도하지 않았던 거리행진이었지만, 장관 고시의뢰 소식에 격앙된 1천 5백 여 명의 참가자들은 인도를 따라 두 갈래로 서면에서 범내골 역까지 이동했다.

그리고 저녁 9시 15분 쯤 범내골 역에서 두 갈래의 행렬이 합쳐지면서 다시 서면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결국 그동안 경찰이 '불법'으로 낙인찍었던 차로점거 시위가 시작됐다.

시위행렬은 3-4개 차로를 점거하고 천천히 행진했으며, 경찰은 동보서적 앞 길까지는 교통소통과 질서유지에 주력하다가 서면교차로의 마비를 막기 위해 동보서적 앞 길에서부터는 전경대를 동원해 시위행렬을 막아섰다.

거리행진이 경찰에 막히자 행진하던 1천 5백명의 참가자들은 잠시 경찰과 대치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이내 도로 위에 주저앉아 연좌농성을 시작했고, 시위는 거의 밤 11시가 돼서야 끝이 났다.

촛불문화제가 차로점거 시위로 이어졌지만 경찰은 그동안의 방침을 바꿔 시위 강제진압보다는 질서유지에 주력하면서 우려와 달리 큰 충돌은 없었고, 자진해산으로 시위는 평화적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날 촛불문화제는 장관의 미 쇠고기 수입 고시의뢰 발표로 지난 3일 문화제 이후 최대인 2천 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시종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대학생은 "이명박 정부가 아무 대책없이 장관고시를 발표하고 나서 촛불이 수그러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비난했고, 자신을 새내기 한의사라고 밝힌 한 20대 남성은 "병은 생긴 것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정부가 이런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광우병반대대책위원회 등 문화제 주최 측은 오는 31일 토요일에 부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서면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그리고 6월 1일 저녁에는 부산항에 보관 중인 수입쇠고기 반출 저지를 위해 감만부두 앞에서 밤샘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 부산 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 인터넷뉴스의 새로운 상상, 노컷TV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로가기 노컷TV http://www.nocut.tv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

tag·부산,촛불문화제,고시,고시발표,정운천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노컷|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02:05

공유하기
[노컷TV]경기국제보트쇼
8年前 · 393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