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부산 촛불문화제, 21년만에 서면교차로 재점거

2008-06-11 アップロード · 293 視聴

[노컷TV]부산의 교통요충지인 부산 서면교차로가 87년 6월 항쟁이후 또 다시 시민들의 물결로 뒤덮였다.

10일 저녁 7시쯤 6월항쟁 21주년을 맞아 부산 서면 주디스태화 옆 도로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시민 2만명이 운집했다.

자유발언과 문화공연으로 이어지던 촛불문화제는 저녁 8시를 넘기면서 거리 점거 시위로 전환됐고, 시민들은 서면 중앙로로 쏟아져 나왔다.

중앙로 7차로 5백여미터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은 다시 밤 10시쯤 6월 항쟁을 재현하자며 서면교차로 점거를 시도했고, 교통경찰 1개 중대만 남겨놓은 부산 경찰은 밀려오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서면교차로를 내줄 수 밖에 없었댜.

부산의 교통 요충지로 5개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서면교차로는 일순 마비상태에 빠졌고, 차량들이 한때 심각한 정체를 겪기도 했다.

6월 항쟁이후 다시 서면교차로를 점거한 시민들은 11일 새벽 1시 현재 자유발언과 문화공연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냈다.

시위에 참가한 78세 구용성 옹은 "우리 기성세대가 잘못해서 어린학생들이 이렇게 뛰쳐나온 것 아니냐"며 "책임을 통감하며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또 87년 6월 항쟁과 이번 촛불문화제를 비교하며 "당시는 최루탄과 돌맹이가 난무했는데 이번 촛불문화제를 보니 참 세월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감회에 젖기도 했다.

한편 최소한의 병력인 기동병력 1개 중대만을 남겨두고 병력을 서울로 집중시킨 부산 경찰은 교통정리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0일 밤 11시 25분쯤 서면교차로 어린이대공원 방면에서 사복을 입은 한 경찰대원이 시민들을 상대로 사진 채증을 하다 발각돼 시민들에게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이 경찰을 둘러싸고 추궁을 벌였고, 초반에는 친구들과 휴가나온 군인이라고 둘러대다 추궁끝에 결국 경찰임이 드러나 시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 경찰대원을 경찰이 데려가자 시민들이 경찰을 뒤쫓아가 부산진 경찰서에서 대치하기도 했으며, 경찰은 사복을 입고 채증을 벌인데 대해 "서면교차로 점거시위는 불법시위이기 때문에 사진 채증을 한 것이며 채증활동은 적법하다"고 해명했지만 되레 시민들의 분노만 샀다.

11일 새벽 1시 현재 서면교차로에는 약 5백여명의 시민들이 남아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한때 경찰이 차로를 트려고 하자 이에 항의해 다시 교차로를 점거하는 등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부산 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 인터넷뉴스의 새로운 상상, 노컷TV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로가기 노컷TV http://www.nocut.tv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

tag·부산,촛불문화제,서면,재점거,교차로,항쟁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노컷|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00:30

공유하기
[노컷TV]지리산 운해
8年前 · 66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