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촛불의 시작 '미선·효순 양'은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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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심미선·신효순 양 사망 6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1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 마련된 미선 효순양 추모비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으로 전국이 촛불의 불길로 타오르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나 평온해 보였다.

현재 한달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촛불문화제는 미선·효순 양이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지면서 국민들의 새로운 시위 문화로 등장했다. 13일이면 미선 효순 양 6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은 추모제와 촛불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게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기도 양주에 있는 '미선 효순' 추모비는 아직까지 사람이 많이 다녀간 흔적은 없이 조용히 13일을 맞이 하고 있다.

▲ 미선 효순 추모비

촛불문화제의 진원지인 경기도 양주시 효촌리 '효순 미선 양' 추모비는 평온해 보였다.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인파가 참여하는 촛불문화제가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 되고 있는 것과는 너무도 달랐다.

잔디는 누군가 관리를 계속해 온 듯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인근에 있는 군부대 장병과 미선 효순 가족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지금까지 말없이 추모비를 관리해 온 것이다.

추모비 주변에는 지난해 5주기 때 심었던 배나무와 감나무가 미선·효순 양을 외롭지 않게 지키고 있었다.

그 앞에는 미 2사단에서 추모 6주기를 앞두고 보내온 조화 2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사고 현장에 세워진 여중생 추모비는 사고를 낸 미 2사단에서 2002년 9월에 세운 것이다.

▲ 사고 현장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심미선, 신효순 양 6주기를 이틀 앞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56번 지방도로 사고 현장.

좁은 2차선 도로에는 그날의 악몽을 잊은 듯 여전히 대형트럭과 버스들이 쌩쌩 달리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만들어 놓은 보도만 있을 뿐, 오가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추모비를 받치고 있는 축대에는 벽화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위종만 민족미술인협회 국제통일교류위원은 "미선 효순 양 추모비의 위치가 높은 축대가 시야를 가리고 있어 그냥 지나는 차량들이 많다"며 "추모비를 알리기 위해 벽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위 위원은 또 "미선 효순 양 추모비가 촛불문화제 시작이라는 상징성을 알리고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는 뜻에서 '초와 꽃'을 중심으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벽화는 추모식이 시작되는 13일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 6주기 추모 행사 준비

6주기 추모행사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무건리 훈련장 백지화 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한다.

추모식은 13일 오전 11시. 추모비가 설치된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추모비 앞에서 진행된다.

주병준 무건리 훈련장 백지화 대책위원장은 "추모행사에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유족들의 참여와는 관계없이 해마다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14일 또 다시 추모비 앞에서 모여 간단히 추모식을 갖고 파주 무건리 훈련장까지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다.

무건리 훈련장에서는 돌탑 쌓기와 사진 전시회 등이 계획돼 있다.

12일 오후 2시에는 파주시 법원읍에서 "군부대 이전과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됐다.

◆ CBS 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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