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촛불집회 '망치남' 20대 대학생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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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실제로 촛불시위 현장에서 경찰버스를 망치로 휘두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이른바 ‘망치남’으로 알려진 20대 대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촛불시위에서 전경버스를 망치로 수차례 때려 부수고 경찰버스에서 빼앗은 소화기를 경찰을 향해 뿌린 혐의를 서울 모 대학 재학생 유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씨는 지난 8일 새벽 1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동십자로터리에서 청와대 방면 도로를 막고 있던 전경버스를 수차례 친 뒤 전경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전의경에게 뿌린 혐의다. 경찰은 “유씨가 검거 당시 망치 뿐 아니라 칼과 밧줄, 팔보호대 등을 가방에 넣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30일 이상 계속된 비폭력 촛불시위만으로는 더 이상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보고 청와대로 진격하기 위해 차벽으로 설치한 경찰버스를 망치로 부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유 씨가 경찰의 프락치라며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 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프락치 공개수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유 씨의 폭력 장면을 편집해 올려 정부가 시위대를 폭력진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프락치를 시위 군중 속에 침투시킨 것처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주말 ‘48시간 비상국민행동’ 촛불 집회에서 22일 새벽 연행된 11명 가운데 경찰버스에 불을 지르려한 혐의로 연모(31)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23일 새벽 연행된 4명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연행된 시위자 5명 가운데 여경기동대장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로 서모(46)씨를 23일 구속 전 심문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로 연행된 시위 참가자는 지금까지 모두 606명이며 이 가운데 2명 구속, 512명 불구속, 즉심 56명, 훈방 20명, 구속 전 심문 1명, 15명은 조사 중이다.

촛불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대책회의가 “재협상만이 소고기 문제의 해결책”이라며 일단 이번 주까지는 지금까지의 촛불집회 방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경의 촛불집회에 대한 입장은 더 강경해 질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촛불 정국의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CBS사회부 강인영 기자 Kang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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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편집: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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