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민주노총, 차량 일일히 확인하며 美쇠고기 반출 차단

2008-06-26 アップロード · 119 視聴

[노컷TV]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발효되고, 다음주부터 냉동 쇠고기의 유통이 본격화 될 예정인 가운데 전국 각지의 냉동창고에서는 반출 저지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경기도 용인 강동냉장 앞.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을 막기 위해 민주노총 지도부와 조합원 40여명이 집결했다.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든 조합원들은 정문 앞을 가로막고 바깥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을 몸으로 막고 있었다.

냉동화물차량 기사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실랑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계속됐다. 4.5t트럭에 돼지고기 등뼈를 출하하려던 조모(47)씨는 "민노총의 정치적 목적에 협조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조씨는 "미 쇠고기 수입 문제는 먹거리의 문제이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며 "'이명박 타도', '이명박은 각성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치우면 검사에 협조하겠다"고 맞섰다.

반면 민노총 조합원들은 "단 1g의 미국산 쇠고기도 나가지 못한다"며 출입구를 온몸으로 차단했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싣고 나간 냉동 차량은 한 대도 없다. 검역절차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27일까지 미국산 쇠고기가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냉동창고측과 면담을 요구하며 출입구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냉동창고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원천 차단하려는 시도는 전국 곳곳에서 벌여졌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를 시작으로 경기도내 12곳의 냉동 창고와 부산 4곳, 인천 1곳 등 모두 17곳의 미국산 쇠고기 냉동창고 출입구를 막았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전면 재협상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반출저지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와 강기갑 의원도 이날 오전 11시쯤 현장을 방문, '민노총의 운송저지를 지지한다'며 회사측에 검역과정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경기도 내 12곳에 각각 1개 중대를 배치해 물리적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 CBS사회부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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