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은행원들, 고객정보 수만 건 대부업체에 팔아넘겨

2008-10-28 アップロード · 3,642 視聴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점이 심각성을 더해가는 가운데 자신이 일하던 은행의 고객정보 수만 건을 빼돌린 현직 은행원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은행원들은 고객정보에 개인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계약 직원이었지만 은행의 대출 영업을 위해 고객정보 수만 건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은행 고객정보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은행원 박모(29)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이들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대부업체 영업사원 김모(23) 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은행 직원이 팔아넘긴 ‘은행 고객정보’ </b>

경찰에 따르면 A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은행원 박 씨는 지난달 중순 대부 중개업자 허모(28) 씨 등 4명에게 모 은행 고객 정보 2만 건을 200만 원에 팔아 넘겼다.

이에 허 씨 등은 ‘A은행 고객정보 판매’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출영업자들에게 대량 발송해 이 가운데 모 대부업체 영업사원 안모(35) 씨 등 2명에게 박 씨로부터 받은 고객 정보를 1건당 50원에 판매했다.

박 씨가 넘긴 고객 정보에는 개인 고객의 나이와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고객의 회사와 직급까지도 나와 있었다.

경찰은 박 씨가 빼돌린 고객 정보가 A은행에서부터 유출된 것으로 보고 해당 은행으로부터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박 씨는 “지난 2006년 8월 한 외국계 B은행에서 일할 당시 사무실에서 은행 고객정보가 담긴 USB를 그저 발견한 것”이라며, A 은행에서 고객 정보를 빼돌린 혐의에 대해 부인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은행 직원들끼리 암암리에 ‘고객정보 거래’</b>[BestNocut_R]

자신이 일했던 C은행의 고객 정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은행원에게 넘긴 현직 은행원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C은행에서 일하고 있던 은행 대출영업직원 송모(29) 씨는 지난 2006년 8월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 3만 천여 건을 당시 외국계 B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던 박 씨에게 넘겼다.

송 씨가 넘긴 고객정보에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와 대출금액 등도 세세하게 담겨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송 씨는 “영업 팀장의 컴퓨터에서 고객 정보인 줄 모르고 폴더를 복사했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박 씨가 영업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정보를 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대출영업직들끼리 암암리에 서로가 갖고 있는 개인 정보를 넘겨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가성 여부와 정보의 유통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단기 계약직원들 손쉽게 고객정보 접근</b>

경찰은 붙잡힌 은행원들이 모두 대출영업을 담당하는 계약직원들이지만 손쉽게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일하는 은행 영업직 사원들의 경우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부여받지 못한다.

그러나 경찰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는 계약직 사원들이 개인 고객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을 지라도 영업 센터에 있는 관계자가 대출 영업을 위해 회사의 개인 고객 정보를 계약직 사원에게 주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은행들은 “고객정보 유출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인터넷서 버젓이 고객정보 판매 광고 </b>

한편 경찰은 사금융 고객정보 27만여 건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개인정보 판매업자도 붙잡았다.

박모(26) 씨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금융권 고객정보 판매 광고를 낸 뒤 대부업체 직원 등 16명에게 판매해 2천2백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가 유출한 정보는 유명 사금융 업체의 고객 정보들로 경찰조사에서 박 씨는 중국인 해커로부터 이 정보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잇따른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금융권 차원의 개인 정보 누출 방지를 위한 정보 보안 관리체계 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Kang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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