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경찰, 이석행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

2008-11-09 アップロード · 18,865 視聴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2008 전국노동자대회'가 9일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지만, 경찰의 집회 주변 봉쇄망은 난공불락의 요새를 연상케 했다.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전날 노동자 대회 전야제에 나타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날 본 대회에서의 참석 가능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위원장을 꼭 검거하겠다는 일념으로 경찰 병력 127개 중대 1만 5천여 명을 집회 장소에 배치했다. 이날 전국노동자 대회에 참여한 경찰 추산 집회 참가자 수(1만 5천 명)와 비슷한 숫자다. [BestNocut_R]

경찰 병력은 혜화역과 인근 서울대 병원을 비롯해 곳곳에 포진됐으며, 사복 경찰관들도 집회 장소를 오가며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서울대병원 정문에서부터 시작된 경찰의 수색 행렬은 취재 차량은 물론 구급차량까지 손을 뻗쳤다.

결국, 이 위원장은 집회 장소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고, 생중계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살인도 아닌 집회를 주도한 혐의밖에 없는데 경찰이 총 경력을 동원해 이 위원장을 체포하기 혈안이 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들이 이 위원장의 검거에 열을 올린 이유에는 이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조계사 농성장에서 경찰의 수사망을 뚫고 탈출한 뒤 행방을 전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

경찰은 조계사에서 장기농성을 벌이다 도주한 촛불수배자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등 5명을 8일 만에 붙잡을 수 있었지만, 개별 행동을 하고 있던 이 위원장을 함께 검거하지 못해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IMG1]또한, 이 위원장의 경우 노동자 대회에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것이라는 전언이 있던 상황에서 경찰은 이날 대회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위원장에 대한 검거에 ‘1계급 특진’이 걸려 있는 것도 삼엄한 체포 전(戰)에 크게 작용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특진이 걸려 있다 보니 이 위원장 사진을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봐서 내 애인같이 느낀다”며 “사진을 계속 보다 보니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경찰의 이 위원장에 대한 이런 사랑(?)은 이 위원장이 검거될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Kang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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