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교과서 연수',재선정 압력 노골화…학내분쟁 번지나

2008-11-10 アップロード · 1,895 視聴

서울시교육청이 역사 교과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학교장 등을 상대로 '교과서 연수'에 나서 사실상 교과서 재선정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권과 예산권을 가진 교육청의 설명은 일선 학교에 대한'압력'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지만 참석한 교장들은 말을 아꼈다.

<b>◈ "교과서 재선정 해 책 주문 다시 하길"</b>

시교육청이 10일 본청과 시교육연수원 등에서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한 서울 시내 240개 고교 교장과 학교운영 위원 등 1,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교과서 관련 연수는, 현재 고등학생이 배우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내용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서울 소재 고교의 51%가 뉴라이트 등 일부 우익진영이 좌편향이라고 지적한 '금성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교육 현장에서 좌편향 논란 교과서를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연수 시작에 앞서 "각 학교에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선정해 올바른 국가관을 세우길 '거듭' 부탁드린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 김성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논란이 많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교과서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많은 학교가 초기에 쓰던 책을 계속 쓰는데 선정 절차를 밟아 수정주문을 다시 하길 바란다"고 말하는 등 교과서 재선정할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김 과장은 특히 이번 연수 이후 근현대사 역사 교과서의 재선정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시교육청에 보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교과서 연수는 좌편향 논란 교과서의 수정 권고 내용을 예시로 보여주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면서 교과서 재선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또 연수 중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는데, 산업화 과정의 부작용이나 유신 시절 등 부정적인 면보다 경제 성장 등 긍정적인 면 위주로 편집돼 있었다.

시교육청의 교과서 연수에 대해 전교조 측은 "역사학자와 교사들이 모두 반대하는데도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학교장 등에게 영향을 끼쳐 교과서를 바꾸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일선 학교장이 교과서 수정 주문을 강행할 경우 일반 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돼 또 다른 학내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참석한 고교 교장 등 대부분은 "말할 것이 없다"거나 "좌편향 논란 교과서를 선택하지 않았다"며 연수에 대한 평가를 피하는 분위기였다.

금성교과서를 선택했다는 한가람고등학교 이옥식 교장은 "논란이 불거져서 교사들에게 따로 검토하라고 했더니 몇 가지 오류가 있지만 큰 흐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었다"며 "그런데 오늘 연수를 들어보니 우리가 선택한 교과서가 중립적이지 않은 측면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10시에 시작하기로 했던 연수는 기자에 대한 공개 여부를 두고 시교육청 내부에서 입장이 엇갈려 20분 정도가 지체됐으며 "비공개로 진행하려는 이유가 뭐냐"는 기자들의 항의 끝에 공개됐다.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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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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