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 강수진 "발레 상대역마다, 매회마다 느낌 달라"

2008-11-14 アップロード · 2,501 視聴

"발레는 상대역마다 느낌이 다르고 매회마다 느낌이 달라요. 너무 아름답고 재미있어요. 발레를 통해 삶에서 배운 것이 너무 많아요"

11월 17일과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앞두고 14일 한국을 찾은 발레리나 강수진은 발레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줄리엣 연기를 선보이게 될 이번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두 명의 로미오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강수진은 로미오 역을 맡은 슈투트가르트의 대표 주역 무용수 필리프 바란키비츠(17일)와 마레인 라데마케르(18일)와 호흡을 맞춘다.

강수진은 "로미오 역의 두분이 생김새도, 성격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느낌의 공연을 볼 수 있을 거다. 춤을 출 때 손의 느낌이 다르고 각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로미오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1994년 공연 이래 14년 만이다.

강수진의 줄리엣으로 전막 공연은 한국 관객에게 마지막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약간은 슬픈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독일에 돌아가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슈투트발레단의 세계 순회공연에서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리드 앤더슨 예술 감독은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존 프랑코 버전이 최상일 뿐만 아니라 매우 극적이고 이해하기 쉽다"며 "관객들이 프로그램이나 스토리를 알지 않아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다"고 이 작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떨어져 독일에서 남편과 살고 있는 강수진은 부모님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글썽였다.

그녀는 "어렸을 때 아파도 전화로 한마디도 얘기 안했다. 걱정시킬까봐… 부모님도 아파도 아프다고 얘기 안한다. 모든 부모와 자식의 고민인 것 같다"고 부모님 걱정을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운이 좋은게 좋은 신랑 만난 것이다. 남편이 고민을 다 받아줘 저는 행복한 여성이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자녀가 없는 강 씨는 "2세를 가지려고 신랑하고 참 노력 많이했지만 노력해서 안되는 것 2세 문제더라"면서 "스트레스 너무 많이 쌓였지만 강아지, 고양이와 행복하다"고 밝게 웃었다.

남편과 가정생활에 대해 "남편이 나보다 무용을 오래 했기 때문에 이해를 많이 해준다. 집에서는 발레 얘기는 잘 안하고 세상 살아가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앞으로 진로를 묻는 질문에 "후배 양성이나 지도가 여러 선택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지금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 5년, 10년 후에 어찌될지 모르는 일을 지금 얘기가 약간 그렇다"며 "그 때 가서 내가 사랑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고 답했다.

gre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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