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국회는 '계엄상태'‥900여 경찰 포위 속 재충돌 예고

2009-01-03 アップロード · 60,599 視聴

민주당과 국회 경위들간에 대충돌이 빚어진 '민의의 전당' 국회는 계엄상태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계엄령을 선포한 당사자라면 박계동 사무총장은 계엄령을 집행하는 계엄사령관, 그리고 국회에 배치된 900명의 경찰 병력은 계엄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국회 경내 본청 건물 내부는 민주당에 의해 장악된 가운데 국회 경위들과 방호원들이 '불안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고 보좌진과 당직자들은 본회의장으로 통하는 길목을 모두 장악한 채 10일째 노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쟁점법안 소관상임위원회인 행자위와 문방위, 정문위도 여전히 민주당에 의해 장악돼 있다.

국회 경위들과 방호원 120여 명이 3일 세 차례에 걸쳐 본회의장 바깥 '로텐더 홀'로 불리는 로비를 정리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의 격렬한 저항으로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에서만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5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국회 경위와 방호원까지 포함하면 부상자는 더 될 것으로 보인다.

본청 건물 밖은 경찰들에 의해 완전히 장악돼 있다.

국회경비대 인력으로는 경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국회 사무처가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 경찰서에 경찰인력을 증원해 현재 900명의 경찰병력이 국회 본청과 외곽을 둘러싼 채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3일 오후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여경들까지 동원됐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과 출입기자들만이 본청 정문 현관을 통해 출입이 허용될 뿐 의원들을 보좌하는 보좌진들의 본청 출입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본청 옆 후생관앞 주차장은 평소 같으면 결혼식에 참여하는 하객들의 차량으로 붐벼야 하지만 지금은 수십 대의 전경버스가 대신하고 있다.

[IMG1]김형오 국회의장이 4일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본회의장을 뺀 나머지 공간의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날 중으로 민주당과 국회 경위들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회 내부 인력만으로는 민주당의 필사적인 저항을 제압하기가 쉽지 않아 최악의 경우 경찰이 국회 본청 내부에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BestNocut_R]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쟁점법안과 관련한 여야의 명운을 건 대치에 있다.

한나라당은 집권 2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가 국정운영의 본궤도에 올라서게 하기 위해서는 85개 법안의 처리가 필수적이라며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통해 강행 처리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85개 법안 가운데 방송법 등 일부 쟁점법안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오는 법안이라며 "과거(로의) 퇴행을 막아달라는 국민적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때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극적 대타협의 기운이 감돌기도 했지만 양당 강경파, 특히 2일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 이후 한나랑 내부에서 강경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의미있는 대화는 단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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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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