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민주, 로텐더홀 농성 해제…여야 협상 재개되나

2009-01-05 アップロード · 2,024 視聴

국회 \\\'대충돌\\\' 참사 속에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모색하고 나서 이번 주가 쟁점 법안 처리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4일 국회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점거중인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해제하기로 한데다 여야 모두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지난 연말 이후 중단된 여야 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친이 직계 의원 등 강경파들이 여전히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쟁점 법안에 대한 일괄처리를 요구하고 있어 여야 간 대화가 재개된다해도 협상의 성과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 속에서 대화의 물꼬는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터져 나왔다.

김 의장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으로서 직권상정에 대해 최대한 자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여야는 며칠전 ‘가합의안’을 마련한 적이 있으며,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해 최종결론을 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한나라당과 민주당 내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박희태 대표는 \\\"국회의장의 정신을 잘 받아들여 꽉 막힌 정국을 풀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협상 재개 의지를 보였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전쟁중이라도 협상장에 나와야 한다”며 “폭력점거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를 풀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의장 기자회견에 대해 \\\"내 제안을 받아들여 직권상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냐\\\"며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BestNocut_R]

민주당은 4일 밤 의원총회를 갖고 물리적 충돌까지 야기한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의 당원과 당직자, 보좌진 농성을 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열흘째 계속해온 본회의장의 점거 농성은 당분간 풀지 않고 여야 협상의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여야는 4일 밤부터 협상을 위한 물밑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야 협상이 재개된다해도 협상이 성과를 거둘지 예측이 쉽지 않다.

무엇보다 청와대를 비롯해 친이계를 중심으로 강경파들이 다시 반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국회에 왈가왈부 할 수 없지만, 한나라당이 최대한 빨리 처리해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에 큰 차질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친이계의 한 의원도 \\\"의장이 지난달 31일까지 민생법안은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것조차 무산됐다\\\"며 \\\"협상을 재개한다해도 새로 나올 것은 없을 것\\\"이라고 비관론을 제기했다.

또 김 의장이 대화의 출발점으로 상정한 여야 \\\'가합의안\\\'도 여야 강경파들의 반발로 거부된 바 있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합의했다가 무산된 \\\'가 합의안\\\'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2월 협의처리, 방송법 2월 합의처리 노력, 출자총액제 폐지 2월 협의처리, 금산분리 법안 2월 합의처리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김 의장의 \\\'대화 촉구\\\'에 마지못해 원론적인 공감의 뜻을 밝히긴 했으나 실질적인 대화보다는 물리적 충돌 이후, 악화된 여론을 무마하고 다음 수순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야 협상 대표단이 내부 강경파들의 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쟁점법안에 대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oi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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