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김문수 지사 "어디로 모실까요"…택시기사'변신'

2009-01-27 アップロード · 35,659 視聴

[노컷TV]"손님이 정말 없네요. 사납금 채우려면 어서 서둘러야죠"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민생탐방을 위해 1일 택시기사로 나선 김문수 경기지사가 5시간여에 걸친 오전 택시운전을 마치고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택시운전자격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 운수종사자 교육과 택시운전 정밀검사를 거쳐 얼마 전 택시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지사는 이날 아침 7시부터 택시운전을 시작했다.

한 법인택시의 택시를 배차받은 뒤 내비게이션에 의지하며 수원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손님을 태우기 시작한 김 지사가 이날 낮 12시까지 5시간동안 태운 손님은 모두 8차례 8명. 3만 여원을 벌었다.

오전 내내 택시를 몰며 손님을 실어 나른 초보 택시 기사인 그는 미터기를 켜지 않은 채 손님을 태우고 가다 뒤늦게 이를 알아차려 손해를 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사납금 6만9천원과 연료비 1만원까지 7만9천여원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오후에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며 "손님이 정말 적고 택시 승강장마다 길게 늘어선 택시들을 보니 얼마나 경기가 어려운지 알 수 있겠더라"고 말했다.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하고 있는 박한동(52) 씨는 "뭐든 직접 해봐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서 "하루라는 시간이 짧을 수도 있지만 김 지사의 이번 체험으로 택시 운전기사들의 실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씨를 비롯한 택시 운전기사들은 김문수 지사와 함께 기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수원과 화성, 용인의 요금체계가 달라 부득이하게 승차거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어려움과 택시 요금 인상 등에 관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김 지사는 "택시 운영시스템에 개선할 부분이 있는 것을 느꼈다"며 "오늘 경험을 도정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 총괄: 채승옥PD , 제작: 임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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