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김석기 자진사퇴 "용산사고 도의적 책임"

2009-02-10 アップロード · 69,664 視聴

용산철거민 참사와 관련해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왔던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결국 10일 오전 자진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석기 내정자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 사고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IMG0]김 내정자는 \\\"불법 앞에 무릅을 꿇어서는 안 된다는 내부 요구가 많았지만 국가적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서 자신의 진퇴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퇴를 결심한 시기에 대해서는 \\\"화재사고 발생 직후부터 고심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지난 1월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도 그런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에는 어제 저녁에 사퇴의사를 전달했으며, 고위 공직자로서 순수한 개인적인 판단이지 청와대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용산 참사과 관련해서는 \\\"극렬한 불법폭력행위에 대한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며 \\\"민주사회에서 폭력은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 수 없고,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내정자는 \\\"경찰의 엄정한 법집행이 강경과 과잉으로 매도 당하거나 논쟁거리가 되는 서글픈 현실은 극복되어야 한다\\\"며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BestNocut_R]

끝으로 김 내정자는 \\\"순직한 고 김남훈 경사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오는 12일 퇴임식을 갖고 30여 년간의 경찰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

용산철거민 참사를 수사한 검찰이 경찰의 지휘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힌 마당에 김 내정자가 자진사퇴로 뜻을 굳힌 것은 자신도 언급한 대로 자칫 버틸 경우 인사청문회와 2월 국회 등과 관련해 현 여권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김 내정자가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남에 따라 청와대는 곧 후임 청장내정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치안정감인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창장과 치안총감인 강희락 해양경찰청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도 치안정감인 이길범 경찰청 차장과 김정식 경찰대학장 및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된 주상용 대구경찰청장(치안감)도 후임 경찰청장 내정자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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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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