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소말리아 피랍선원 5명 90일 만에 귀환

2009-02-23 アップロード · 12,918 視聴

\\\"어디보자 내 아들\\\"

인천국제공항 1층 C게이트 문이 열리면서 꿈에 그리던 아들 유한필(29.이등항해사)씨가 나타나자 어머니 김묘수(53)씨 입에서 울음 섞인 반가움이 흘러나왔다. 김씨는 한달음에 달려가 아들을 와락 끌어안았다.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90일만에 풀려난 한국인 선원 유씨 등 5명이 23일 오후 고국의 땅을 다시 밟았다.

유씨는 여기저기서 터지는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에 놀랐는지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기쁘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귀국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른 할말이 뭐가 있겠느냐\\\"며 \\\"가족들과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유씨는 이어 \\\"집에 돌아가서 푹 쉬고 싶다\\\"는 말로 그간 고단했던 피랍 생활을 대신 전했다.

피랍 선원들 가운데 가장 늦게 입국장을 나온 선장 서병수(58)씨 역시 한국땅을 다시 밟은 게 실감나지 않은 표정이었다.

서씨는 이날 짐수레를 직접 끌고 나오면서 \\\"우리 선원들 모두 무사하게 풀려났다. 걱정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서씨 역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짐을 풀고 푹 쉬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고국의 하늘을 다시 보고 싶은 듯 공항청사 바깥으로 잠시 나가 담배를 입에 물었다. 이를 본 서씨의 부인 손선경(55)씨는 \\\"끊었던 담배를 왜 다시 태우느냐\\\"며 오랜만에 잔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서씨는 \\\"다시 배를 탈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글쎄요...\\\"라며 끝내 말을 아꼈다. 옆에 있던 유씨도 같은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 지금은 정말 알 수가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서씨의 부인은 다시는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도착한 남편 옆에 꼭 붙어서서 기쁨과 반가움이 뒤섞인 눈물을 쏟아냈다. 손씨는 \\\"남편이 많이 여위었다. 피랍됐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통화하면서 먹을 게 없다고 그러더니...\\\"라며 안타까운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서씨 가족은 이날 저녁 7시 30분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권영철(56.기관장)씨 등 다른 3명의 선원들도 마중나와 있던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누린 뒤 인천공항을 떠났다.

이에 앞서 서씨 등 한국인 선원 5명과 필리핀 선원 등 23명이 승선한 \\\'켐스타 비너스호\\\'는 지난해 11월 중순 예멘 아덴항 96마일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가 90일만인 지난 13일 풀려났었다.

cjk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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