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KB0 새 총재 유영구, "제왕절개에서 자연분만 성공"

2009-02-26 アップロード · 1,218 視聴

\\\'야구대통령\\\' 한국야구위원회(KBO) 제 17대 총재에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63)이 공식 취임했다.

유 신임총재는 2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국프로야구가 비로소 처음으로 총재 선출에 \\\'자율\\\'이라는 통과의례를 치렀다\\\"면서 \\\"미국과 일본처럼 구단들이 흑자를 내는 수익성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자율적으로 선출됐다는 점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는 듯했다. 앞선 10명 KBO 총재 중 지난 12~14대 박용오 전 총재를 제외하면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였다. 유총재는 \\\"그동안 제왕절개로 총재를 뽑았다면 이번엔 자연분만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그만큼 시간도 걸리고 진통도 있었지만 야구인 전체가 단결해서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당장 올시즌 타이틀 스폰서 및 대한야구협회와 갈등 등 현안이 많다. 이에 대해 유총재는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보인다. 결정이 되기 전까지 여러 형태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KBO를 배제한 인사를 단행한) 대한야구협회와도 의견 접근을 이뤄 우리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식 취임한 유총재는 오는 2012년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한다. 경기고-연세대 법대 출신인 유총재는 지난 1990년 LG 트윈스의 고문과 2003년 서울돔구장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야구계와 인연을 쌓아 왔다.(다음은 유총재와 일문일답.)[BestNocut_R]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동안 총재 선출을 제왕절개를 통해서 뽑았는데 자연분만해보려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예상못한 진통도 있었다. 그러나 야구인 전체가 인내하고 단결해서 자연분만에 일단 성공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자부심을 갖는다. 어느 때보다 야구인들이 미래를 향해 나갈 좋은 기회라고 확신한다. 그런 점을 인정해주고 격려, 지원해주길 바란다.

-새 집행부 구성문제는?
▲솔직히 바로 눈앞에 있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새 집행부 시급성보다 도쿄 예선이 더 중요하다. 집행부 구성은 WBC 이후로 생각하겠다.

-스폰서 문제, 대한야구협회와 갈등도 불거진 상황인데.
▲타이틀 스폰서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 아니고 계속 추진하고 있다. 가시적으로 가능성이 빠른 시일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정이 되기 전까지 여러 형태로 접촉하고 있다. 대상도 문제지만 금액도 문제다. 사전 공표되면 어느 쪽에 유리할지 모르겠다.

WBC 외 다른 일을 중단하는 게 아니다. 집중하되 시급하고 근본적인 일들을 먼저 한다. 대한야구협회와도 소통하고 있었다. 취임 전이라 깊은 얘기를 못했지만 처음보다 의견 접근을 봤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아마야구와 협조 체제가 다 이뤄질 것이다. (파행인사를) 돌려놓든, 우리 의사를 반영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단체라 인사문제는 곤란하고 어쨌든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리라 보고 있다.

-총재 선출 과정에서 정치권 등과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동안 총재 선출은 정부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왔다. 관례였다. 처음으로 자율로 하려고 하니까, 안 하던 것을 하니까 상당히 미숙했다. 절차 상의 문제를 주관부서가 지적했고 우리가 수용했다. 자율로 해왔으면 잘 했을 텐데 처음 했던 것이라 절차 상의 오류가 있던 점을 시인했다. 정부가 자율 총재 의지를 이해했다. 그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적어도 정치권에서 총재를 하려고 했던 흔적은 없었다.

-총재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는데
▲살아오면서 꼭 해보겠다는 것은 없었다. 총재직이 처음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었던 자리다. 다른 쪽 얘기는 들리지도 않았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야구와 같이 하겠다. 야구인들과 평생을 같이 하겠다는 게 가장 명예롭고 바람직하다. 다른 쪽 얘기가 나온 것은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적임자라고 여기는가.
▲스스로 대답하기는 부적절한데 야구인들과 그동안 친분관계나 팬으로서 야구장을 찾았을 때 아쉬웠던 점, 해외에서 느낀 점들, 프로야구가 30년이 돼 가는 시점에서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추진하고 싶었다. 야구인들이 다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같이 하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다른 사람보다 출발점이 앞에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고 싶다는 희망이 더 강했다.

기본적으로 프로야구가 적자로 운영되는 게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다. 흑자가 나는 구단으로 가는 게 당면과제고 궁극적인 문제다. 시설과 전력 평준화, 경기 시간 단축 등의 문제가 흑자가 나는 구단이 안 되면 해결될 수 없다.

-무보수로 총재 위상이 달라졌다는 얘기도 있다.
▲8개 구단 사장이 저를 모셔왔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전혀 없다. 대안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

-돔구장 문제.
▲돔구장추진위원장을 했다. 인식을 달리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제장도 만났다. 돔구장이 야구인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도교돔도 야구에는 120일밖에 안 쓰고 나머진 문화행사를 한다. 왜 야구인들의 염원으로 됐는지,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서울시에도 오페라도 하고 돔구장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현대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해 KBO 위상 떨어졌다는 말도 있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8개 구단이 똑같이 운영돼야 하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수익형 모델로 가면 꼭 장기적으로 대기업이 할 필요는 없다. 성공이 되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비관적 아닌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운영 잘 되면 9, 10구단이 나올 수 있다.

전임자께서 한 일을 갖고 평가내리긴 도덕적으로 적절치 않다. 일이라는 게 잘 할 수도 있고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잘 운용하면 좋은 모델로 갈 수 있다.

-열악한 지방구장 인프라 개선 문제는.
▲시간이 상당히 의외로 걸릴 것이다. 법을 개정해야 한다. 광주, 대구구장 등은 60년대 초반에 건설이 됐다. 시설이 나쁘고 안전성도 문제가 된다. 사용구단이 투자하려 해도 법적으로 장기 임대가 불가하다. 10년, 20년 장기임대를 허가하면 구단들이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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