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김문수 경기도지사, 재래시장 상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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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분홍색 앞치마에 고무장갑 낀 김문수가 재래시장에 떴다'

'민심알기'의 일환으로 택시 운전대를 잡았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번엔 '시장 상인'으로 변신했다.

4일 오전 10시50분쯤 경기지역 최대 재래시장인 성남 모란시장을 찾은 김 지사는 2시간여에 걸쳐 '과일장수'와 '생선장수'로 분해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갈색 점퍼에 회색 면바지의 간편한 차림으로 등장한 김 지사는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이 곳에서 20년 동안 과일을 팔아왔다는 김철수(69) 씨의 가게에서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본격적인 과일판매에 나섰다.

"참외 좋아요. 좋은 참외있는데 많이 사가세요"라며 시민들에게 홍보하던 김 지사는 김철수 씨에게 과일 가격과 원산지 등을 물으며 팔아야 할 과일 종류를 외우는 등 진지한 모습이었다.

특히 김 지사는 "오늘 이 과일들 다 팔기 전에는 못 가십니다"라고 엄포를 놓는 김 씨에게 "한 시간안에 다 팔아볼게요"라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지나가는 시민들도 "도지사가 직접 파는 과일 먹어보자"며 "제일 좋은 참외로 직접 골라달라"고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해 어느새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김 지사의 첫 손님이었던 양자연(52·여) 씨는 "참외 1만원어치를 샀다"며 기뻐하고는 "김 지사는 서민적인 것 같아 평소 좋아했다"고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분당에서 왔다는 정성희(42·여) 씨는 "다른 정치인들은 선거기간이 돼야만 이런 곳을 찾는데 김 지사는 이렇게 임기 중에도 와줬다"면서 "몇일전에는 어려운 사람의 사정을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봤는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간이 조금 흐르자 시민들에게 참외를 직접 깎아주며 "맛 없으면 안팔아요"라고 시식을 권하는 등 제법 상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가 이날 '과일장수'로 나서서 번 돈은 50여만원. 김 씨는 김 지사에게 "요즘 장사가 너무 안돼 힘들었었는데 오늘 덕분에 많이 팔았다. 장사에 소질이 있으신 것 같다"며 뜨겁게 포옹했다.

'꽃무늬' 앞치마를 벗은 김 지사는 이번엔 '분홍색'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 '생선장수'로 나섰다.

임원정(60) 씨의 생선가게를 찾은 김 지사는 꽁치 10마리를 접시에 '가지런히' 놓는 일부터 배우다 "5천원에 저렴하게 드립니다. 어서 사가세요"라며 판촉을 시작했다.

고등어와, 동태, 갈치 등의 가격을 외우던 김 지사는 이면수기를 보던 중 "내가 이면수기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게 두 마리에 5천원밖에 안하네"라며 재래시장의 저렴함에 놀라기도 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동태를 손질하는 임 씨를 지켜보다 "내가 한 번 해보겠다"며 생선손질에도 나서는 이색장면을 연출했지만 서투른 솜씨에 손님으로부터 '구박'받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힘껏 내리치셔야죠. 지사님 손질 잘 못하니까 한 마리 더 달라"던 시민에게 김 지사는 "이게 하루이틀에 되는 게 아니다"면서 "거 참 쉽지않네"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손질을 끝낸 뒤에는 생선을 검은 봉지에 담아 묶은 뒤 계산을 치르는 다른 직원에게 던지는 일도 처음 어색해하던 모습과는 달리 척척 해냈다.

이날 오후 1시쯤 '시장 상인' 체험을 마친 김 지사는 "요즘 경제가 너무 안좋아 모든 상인들이 힘들어하는데 이번 체험으로 한 상인이라도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나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성남 중앙시장에서 경기도상인연합회 지역 대표 7명과 만나 30여분간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면담했다.

[영상제작]= 노컷TV (http://www.nocut.tv)



thu22@cbs.co.kr

tag·경기도,김문수,재래시장,성남,모란시장,상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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