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김송이,체세포복제연구,조건부승인,황우석,보건복지가족부,국가생명윤리위원회,차병원

2009-04-29 アップロード · 32,629 視聴

차병원(연구책임자 정형민)이 국가생명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계획이 29일 조건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 중단됐던 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3년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줄기세포 연구 승인권을 사실상 보유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29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차병원이 제출한 연구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차병원이 윤리위에 제출한 수정보완 항목은 모두 4가지다.

먼저, 이 연구로 직접 최종적인 치료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를 유발할 수 있는 연구제목이 수정됐다.

또 난자제공자에 대한 동의서를 심의과정에서 수정된 새로운 동의서로 동의받도록 보완했다.

이와 함께 난자의 이용개수를 1000개에서 800개로 줄여 과도한 난자사용을 줄이도록 했고, 마지막으로 기관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위원을 확대보강해 앞으로 연구진행과정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자체심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윤리위는 차병원이 보완수정한 위의 4가지 항목 외에 몇가지 부분을 수정하는 조건으로 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윤리위는 먼저, 질병명의 명시가 연구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연구제목을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주 확립에 관한 연구'로 변경하도록 했다.

기존의 제목은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손상, 당뇨병, 심근경색과 근골격형성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세포치료제 개발'이었다.

윤리위는 또 생명윤리관련학회와 복지부 등의 위원추천을 받아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생명윤리전문가를 보강하도록 했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이와 함께 난자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시험을 병행하고, 사후 관리방안을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배아연구전문위원회가 마련해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윤리위가 차병원의 연구계획을 사실상 승인함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재개를 위해서는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최종 승인절차만 남게 됐다.

당초 생명윤리위는 지난 10일 차병원의 연구계획을 재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연구 계획서가 제대로 보완됐는지 정밀 검토해야 한다는 일부 위원들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2주 이상 심의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차병원은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손상, 당뇨병, 심근경색과 근골격형성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 계획서를 생명윤리심의위에 제출했다.

<줄기세포 연구 3년만에 재개 전망.. 윤리논란 커질 듯>

이번 연구계획 조건부 승인으로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 중단됐던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3년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연구재개에 따른 논란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세포 복제는 면역 거부 반응이 없고 세포분화가 잘 된다는 점에서 난치병 치료의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체세포 복제가 인간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다량의 인간난자 사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계속돼 왔다.

체세포 복제 찬성론자들은 미국이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허용하려는 추세라는 점과 영국이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 2건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반면 종교계와 생명윤리계 등 반대론자들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의 허용여부가 생명윤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는 연구승인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특히 카톨릭 등 종교계와 윤리계는 물론 일부 생명과학자 중에서도 체세포복제 연구에 우려를 표하고 있어 연구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하는 과제도 있다.

이런 가운데 '황우석 식 줄기세포 연구'가 재개되더라도 황 박사 본인은 국내에서 연구활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윤리적,법적 문제로 인해 황 박사가 국내에서 연구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의 결정으로 중단됐던 줄기세포 연구는 재개될 전망이지만 연구에 따른 논란도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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