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비교 내시 vs 궁녀…궁궐 속 또다른 '남과 여'

2007-10-23 アップロード · 2,405 視聴

'더 이상엑스트라로 머물길 거부한다!'

지금껏 궁궐에서 숨죽이고 살았던 인물들이죠. 내시와 궁녀를 주인공으로 끌어내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은 작품들이 안방극장 시청자와 극장 관객들에게 동시에 흥미로운 볼거리를 던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극 '왕과 나' 그리고 영화 '궁녀'가 바로 그 작품인데요. 두 작품에서 그리고 있는 조선시대 내시와 궁녀의 서로 다른 삶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내시와 궁녀. 사극에서 늘 소외받는 인물이었고 왕의 곁을 지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있는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다른점. 바로, 남자와 여자! 성별의 차이겠죠. 지금이야, 성별의 차이가 뭐그리 대수냐 할지 모르지만 그들이 살았던 시대가 어떤 시댑니까. 남녀가 유별한 조선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내시와 궁녀의 삶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시대가 요구한 각자의 성 역할 탓에 내시는 개혁적인 반면, 궁녀는 속으로 삭이는 운명에 놓였는데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삶을 살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선시대 실존인물인 내시 김처선의 삶을 다룬 SBS 월화사극 '왕과 나'.

이 드라마는 그동안 수많은 사극에서 보았던 내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내시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동안 내시라는 존재가 소리없이 왕의 곁만을 지키는 인물로 그려졌다면 '왕과 나'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면 왕까지 독살할 정도로 막강한 배후 권력자로 등장합니다.

이런 모습은 내시부 수장 조치겸을 통해서 잘 볼 수 있는데요. 조치겸은 왕은 물론 중전과 후궁의 간택까지 막후에서 조정할 만큼 권력을 손에 쥔 인물이죠.

그리고 아직은 아니지만 주인공 김처선 역시 앞으로 궁궐의 신뢰를 받으면서 이내 막강한 힘을 손에 넣게 되는데요. 이처럼 배후 권력을 가졌다고 내시의 삶이 행복한건 아닙니다.

양물을 잘랐기 때문에 제대로 된 남자로 인정받지 못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이도 마음속에만 묻어둬야 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데요.

김처선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폐비윤씨가 성종과 합궁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내시의 모습을 집약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영화 '궁녀'에서 그리는 궁녀의 삶은 또 다른데요. 평생 왕을 바라보며 한 많은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은 내시와 비슷해보이지만 궁녀는 내시보다 더 비운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왕과 나' 속 내시들은 결혼도 하고 남자 아이를 양자로 입적해 대를 이을 수도 있지만 죽지 않고는 궐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궁녀.

그녀들은 죽음에 이를 때까지 정절을 강요받는데요.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은밀한 공개 처형 의식 '쥐부리글려'는 이 영화가 들추려는 궁녀의 삶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쥐부리글려'란 무엇인가. 궁금하시죠? 궁녀들에게 어떤 상황에서건 입조심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영화 '궁녀'는 궁녀들의 이런 갇힌 삶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인공인 내의녀 천령도 궁궐에서 벌어진 의문의 자살 사건을 추적하는 적극적인 여성상을 표현하지만 끝내는 숙명을 받아들입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박진희씨는 촬영 당시 주위에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있는 기분이었다고 말로 연기로나마 궁녀의 삶을 살아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왕의 곁을 지키는데 평생을 바치지만 늘 소외받았던 존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내시와 궁녀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했던 이유.

그건 바로, 남과 여. 성 차이 때문이었는데요. 여자이기 때문에 시대가 강요한 침묵에 부딪혀 현실에 순응해야 했던 궁녀.

남자이기에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권력까지 소유할 수 있었던 내시. 두 존재의 전혀 다른 이야기를 관찰하는 것도 사극 '왕과 나'와 영화 '궁녀'를 보는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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