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서혜석 "BBK 재조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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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서해석의원 전화인터뷰

2007년 10월 26일 (금) CBS 뉴스레이다 1부 (FM98.1 MHz 매주 월~금 08:00~08:30 진행 : 김규완 노컷뉴스 부장)

(대담 - 서혜석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어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BBK 주가조작 사건에 관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는데요. 양 측 의원들 차례로 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대통합민주신당 서혜석 의원부터 연결하겠습니다.

◇ 김규완 / 진행
먼저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하나 나왔네요. 금감원이 김경준 씨를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고 BBK 주가조작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면서요?
◆ 서혜석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그렇습니다. 금감원이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두 사람, 즉 김경준 씨와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전혀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부실하고도 미흡한 조사결과를 검찰에 넘긴 셈입니다.

◇ 김규완
서면 조사도 한 게 없습니까?
◆ 서혜석
서면조사는 분명히 밝히지 않고요. 어쨌든 불러서 조사하지는 않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 김규완
이렇게 되면 금감원이 조사를 충실하게 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서혜석
글쎄 부실조사가 이뤄졌다는 게 확인이 된 만큼 비난은 당연하죠. 그래서 금감원의 설치 취지 자체가 주가 조작으로부터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거든요. 2001년 주가 조작 당시부터 금감원이 늦장 대응을 해왔습니다. 거기다가 조사까지 부실했으니까요. 금감원으로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겠죠.

◇ 김규완
한나라당은 그동안 금감원과 검찰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명박 후보가 무혐의를 받았다고 강조해 왔는데요. 금감원이 조사를 제대로 안했다면 한나라당 주장의 근거도 많이 약해지는 것 아닙니까?
◆ 서혜석
맞습니다. 사실 그동안 한나라당은 금감원과 검찰의 조사를 갖고 이명박 후보의 무혐의를 주장해 왔거든요. 사실을 호도한 것이고요. 명백한 거짓말도 되죠.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금감원은 2001년 조사 당시, 주가 조작의 실무자들이 모든 화살을 김경준 씨한테 돌리거든요. 그러니까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았다, 이렇게 금감원이 얘기하고 있고요. 검찰은 또 뭐라고 하냐면. 검찰 역시 수사가 중지된 상태이지만, 금감원의 이런 조사에 근거해서 이명박 후보를 아예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BBK에 투자했던 심텍이란 회사가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합의 종결됐거든요. 그런데 그걸 갖고 무혐의라고 주장을 해요. 합의 종결된 것인데, 이 역시 사실 호도이자 거짓말입니다.

◇ 김규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조사의 기본인 계좌 추적도 없었다는데요. BBK 사건은 복잡한 금융기법이 동원돼서 계좌추적권을 갖고 있는 금감원이나 검찰이 나서지 않으면 진실을 밝히기 어려울 것 같은데. 오늘 정무위 국감이 계속되죠?
◆ 서혜석
그렇습니다.

◇ 김규완
금감원에 재조사를 요구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서혜석
글쎄 이렇게 시간도 많이 지났지만 조사가 부실하고 미흡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또 김경준 씨가 조만간 송환돼 온다고 하니까, 재조사는 어쩔 수 없지 않은가요.

◇ 김규완
대통합민주신당 일부 의원들께서는 금감원이 이렇게 부실하게 조사한 배경에 대해 금감원에 이명박 후보 비호 세력이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얘깁니까?
◆ 서혜석
어떤 근거라기보다는 정황 상으로, 그렇게 보여 진다는 거죠. 수사도 굉장히 늑장을 부렸고 안일하게 했고. 그것이 과연 모럴해저드 정도로 볼 것인지, 아니면 더 나아가서 지금 말씀 하신 것까지 확대 해석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그런 정황 상으로는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고 생각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규완
금감원 조사가 부실했다는 것은 그렇게 넘어가고요. 검찰조사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뤄졌다고 보시나요?
◆ 서혜석
현재 진행상황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검찰 수사는 김경준 씨가 2001년에 출국을 해버리지 않습니까. 그때 이후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마 김경준씨가 소환되면 다시 수사는 재개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김규완
서혜석 의원께서 어제 이명박 후보가 돈세탁에 동원된 마프의 회장이자, 실제 소유주라고 주장을 하셨는데요. 어제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한 모임 자리에서 나는 마프에 대해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서로 간의 주장이 너무 먼 것 아닌가요?
◆ 서혜석
저는 우선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마프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하니까. 이명박 후보께서 소유하고 계신 LKe뱅크가 상당한 투자액을 마프에 투자했다는 것은 다 공인된 사실인데,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죠.

◇ 김규완
앞으로 계속 논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실 여부가 밝혀지겠죠.
◆ 서혜석
이건 사실 여부가 아니라요. 사실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명박 후보 측에서 자신들이 마프에다가 LKe뱅크가 투자했다는 사실은 다 사실입니다. 그것은 확인된 사실이고요. 그 부분은 더 이상 논란이 될 여지가 없는 부분이니까, 마프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내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수 많은 돈을, 수백 억을 투자한 회사를 들어본 적도 없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시겠습니까.

◇ 김규완
한나라당의 나경원 대변인은 서혜석 의원이 의도적으로 소장의 일부를 빠뜨려가며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그런가요?
◆ 서혜석
아 전혀 그런 것 없고요. 그게 아마 어제 제 보도 자료를 보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거기에 보면 제가 문장 하나 쓴 게 있어요. 이명박 후보의 LKe뱅크가 2001년 마프의 모든 주식과 증권을 소유함, 증거자료로써 이명박 후보 측이 미 법원에 직접 제출한 소장의, 이명박 후보 측의 주장입니다. 거기에 30번을 그대로 영어를 붙였고요. 지금 말한 뒷부분 줄을 치고, 앞부분은 그대로 영어로만 두었어요. 그랬더니 영어를... 만약에 제가 빼버릴 의도가 있었으면 그것을 내놓지를 않죠. 그것은 완전히 왜곡, 그것은 그쪽에서 왜곡을 시키는 겁니다.

◇ 김규완
그런데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한나라당의 주장인데요. 이명박 후보가 마프 펀드에 투자하는 것만 승인했고, 펀드 운용은 전적으로 김경준 씨나 다른 사람이 했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서혜석
그렇죠. 원래 펀드라는 것은요. 원래 펀드는 돈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운용은 자산운용사가 하게 돼 있어요. 법률상으로. 그러니까 실제적 법률상으로 자산 운영은 당연히 BBK가 하게 돼 있는 것이죠. 운용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 말하고자 했던 것은 마프라는 것이 불법 돈세탁의 주요 매개체였다는 것은 완전히 확인된 사실이거든요. 미국법원에서 전문가가 그렇게 말을 한 겁니다. 그러면 불법 돈세탁의 주요매개체인 마프에 이명박 후보가 어떻게 연관됐느냐 이게 초점이죠.

◇ 김규완
제가 지금 인터넷 노컷뉴스를 검색하다 보니까, 박형준 대변인이 이명박 후보가 마프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밤 사이에 해명을 했네요. 마프 자체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신당 측이 주장하는 폭로에 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해명을 했다고 하네요. 그 얘기는 무엇이냐면, 이명박 후보가 마프 자체에 대해서 모른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마프의 홍보 브로슈어에 이명박 후보가 회장으로 나와 있다고 하는데, 보신 적 있으세요?
◆ 서혜석
그건 제가 어제 증거자료로 제시했던 거고요.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불법 돈세탁의 주요 매개체인 마프에 소유주이면서 동시에 회장이라는 브로셔가 있다고, 브로셔를 내보낸 거죠.

◇ 김규완
그런데 이 문제는 김경준 씨 측에서 자기 펀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명박 후보의 얼굴을 쉽게 얘기해서 도용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서혜석
아니 그것은요. 그때 당시에는요. 이명박 후보 측에서도 인정한 게, 그 당시에는 이명박 후보가 LKe뱅크를 중심으로 해서 사실은 엠파이어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금융 그룹을 만들려고 해서 브로셔에 보면 지금 우리가 말한 여러 회사들 - BBK도 나오고 마프도 나오고 LKe뱅크 전신도 나오고, 한 금융 그룹의 브로셔에요, 전체 합쳐서. 그리고 그 당시 이명박 후보가 여러 언론에다가 내가 BBK와 금융회사를 창업했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그렇군요. 서혜석 의원님 말씀 잘 들었고요. 뒤에 한나라당의 차명진 의원이 나와서 다시 얘기를 나눌 텐데, 아마 반박하는 내용이 될 것 같으니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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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편집 : 노컷TV 채승옥PD
◎ 정리 및 문의 : 심연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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