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삼성'비자금 의혹'물타기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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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의 기자수첩]- 삼성 '비자금 의혹' 동분서주 물타기 방어전?

삼성그룹의 비자금 문제가 최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1주일 전 양심고백을 한 뒤 <시사인>과 <한겨레21>에 삼성비자금에 관련된 인터뷰를 했다는 것.

△'내 돈, 내 통장을 내 것이라 하지 못하고...'

주요 내용은 삼성그룹이 김 변호사 자신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50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해 왔다는 것이다. 비자금이든 뭐든 계좌에 돈이 들어 있으니 이자소득이 생기고 생긴 이자소득에 대해 당연히 소득세가 나오는데, 그 소득세는 삼성전략기획실에서 내줬으며 비자금은 공직자나 언론인 등을 관리하는 데 사용됐다는 고백이다.

또 <시사인>과 <한겨레21>이 김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삼성 주변과 해당 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대해 취재를 벌이자 삼성은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방어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이 계좌가 본인 동의 없이 만들어졌고 보안계좌로 분류돼 본인이 거래내역을 보고 싶어도 못보고 계좌번호 조회도 불가능하니 비자금으로 보인다"며 "이런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가 천여 개에 이르고 비자금 총규모는 억대가 아니라 몇 조원대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여러 의혹들을 추가로 밝혀 폭로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삼성 측의 입장은 김 변호사의 차명계좌는 있다고 인정하지만 회사와는 관련없는 고위 임원의 재테크 돈으로 보인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라는 인물이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점을 은근히(?) 집중적(?)으로 흘리는 인상이 짙다.

삼성의 해명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비자금에 대해 희생양을 한 사람 만들어 덮어씌우고 김 변호사의 진술은 물 타기 작전으로 흐릿하게 만들며 대선정국이 달아오르길 기다리는 전략인가?

삼성의 편법과 불법에 대해 수사를 해 온 검찰은 아직 사태 파악이 제대로 안돼 조심스러워 보인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확보된 것도 아니고 삼성 임직원들 계좌를 다 뒤져보면 좋겠지만 뚜렷한 범죄혐의가 있어 공식적인 금융계좌 추적에 나서면 몰라도 ‘한 번 다 뒤져 봅시다’ 하면서 남의 금융계좌를 마구 열어 볼 수도 없는 입장이다.

누구 돈인지는 모르지만 내 돈을 내 돈이라 하지 못하고 내 계좌를 내 것이라 하지 못하니 21세기 자본주의 홍길동 전도 아니고 이거야 원...

한편 한겨레 신문은 1,3,4,5,6 면에 가득 이 기사를 실었고, 경향·서울신문은 2면, 조선·동아는 12면에, 중앙일보는 싣지 않았다.

*촬영/편집 : 노컷TV 채승옥PD
CBS보도국 변상욱 기자 snip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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