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북TV] "토크쇼 화법"의 저자 김일중

2007-06-08 アップロード · 2,670 視聴

중앙북스의 설립 첫 권인 ‘튀지 않고도 주목받는 토크쇼 화법’이 발간됐습니다. 10여 년 동안 방송 토크쇼 프로그램을 집필해 온 방송작가 김일중이 쓴 책입니다. ‘MC 유’ 유재석과 신동엽, 김혜수 등 대한민국의 대표 ‘입심’들이 추천한 책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토크쇼 화법이란 어떤 것입니까?

TV 토크쇼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략 두 종류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실제로 말을 잘 하는 사람, 말을 잘 하지는 않지만 말을 잘 하는 것처럼 보여서 사람들에게 말
잘하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는 사람. 제가 10여 년간 토크쇼 제작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연구하며 궁리했던 것들이 바로 말은 조금 못 하는데 그 사람이 있으면 그 쇼가 즐거워지고 그 대화가 인상 깊게 남는 그런 캐릭터들을 조정해주는 일이었어요. 그런 사람들이 말 이외의 것들로 즐거운 대화를 이끌어가는 요소들로 꼽는 것이 제스처라든가 자세, 또는 테이블에서의 위치, 나아가서는 이 대화의 자리에서 누구에게 말을 시키고 누구에게 말을 시키지 말아야 할까, 누구를 더 끌어내줄까 하는 눈치, 그런 비주얼한 것들에서부터 의도된 거짓말, 속 깊은 경청, 우회적인 승낙, 우회적인 거절, 이런 것들까지 다 해가지고, 말은 잘 하지 못하지만, 달변가는 아니지만, 그 사람과 대화를 하면 참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다, 이런 것에 관련된 기술들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통째로 토크쇼 화법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한마디로 즐거운 대화, 쇼처럼, TV 토크쇼처럼 즐거운 대화를 만드는 방법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크쇼 화법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말이라는 것이 입에서 나오는 단어와 문장으로 조합된 것이 있을 것이고, 그보다 조금 더 확대된 개념에서, ‘아, 그 사람이 말은 좀 어눌하게 하지만 그 사람의 본심이나 진심은 잘 전달되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는 것에까지 의미를 확장시켜 본다면, 뒷부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이 아마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문장과 단어의 조합 이외의 것들, 자세라든지 여러 가지 태도, 이런저런 자세들, 그런 것들을 조합해서 만드는 토크쇼 스태프의 입장에서 쓴 책이기 때문에, ‘나는 이런저런 화법책을 통해서 말을 잘하는 법에 대해서는 알았는데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여주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런 점에 관심 있다. 싶은 분들에게 소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이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인기 있는 상사가 될 수 있는 토크쇼 화법이 따로 있을까요?

주로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아마도 회의 자리가 가장 많을 텐데요. 이 책에서

제가 얘기했던 회의 자리는 대부분 아이디어 회의에
관련된 자리입니다. 아이디어 회의라는 것은 대부분

브레인스토밍이라고 해서 없었던 것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자리잖아요. 그런 자리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상사의 입장에 따라서 회의 결과가 굉장히 달라지는 것을
방송 제작 현장의 스태프들은 많이 경험을 했거든요.

예를 들어서 저희들은 회의 때 잡담을 많이 좀 하도록
일부러 유도를 하는 편입니다. 핸드폰을 끄지 못하게,

책상 위에 잡지나 간식거리를 같은 것을 잔뜩 놓고 회의를
하도록, 오히려 이런 것을 조장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사고를 한 가지 아이템에만 굳히지 않고 다양하게 씨를
뿌려놓고 아이디어의 싹을 거두는 그런 과정이 저에게는

크게 도움이 됐었거든요. 그리고 또 상사가 부하 직원과
어떤 위치로 앉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좀 권위적인

시달, 하달의 회의라면 상사가 가운데 앉고 쫙쫙 양쪽으로
부하직원들이 펼쳐서 앉는데, 그런 회의 대형에서 하는

아이디어 회의는 썩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렵다는 것이 제
경험이거든요. 일부러라도 최종적인 의사 결정권자 바로

옆자리에 그 팀의 막내가 앉는다든가, 숙련된 구성원들과
미숙련된 구성원들이 뒤섞여서 서로 시선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형으로, 즉 중세 유럽에서 볼 수 있는 원탁회의
같은 거죠, 그런 원탁회의 대형으로 앉아서 회의를 할 때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던 것 같고. 그런 대형뿐만
아니라 간혹은 거짓말도 좀 하는 상사가 필요할 거 같아요


거짓 정보를 주시라는 말씀이 아니라. 모든 프로젝트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프로젝트가 100퍼센트

아니겠습니까. 잘 될 것으로 상정해놓고 시작되는
프로젝트는 없으니까요. 그런 미래의 불확정성에

대해서 다소간의 선의의 거짓말로 “아, 우리 프로젝트는
이러이러하게 저러저러하게 잘 되게 되어 있어.”라고

조금은 이런 의도된 거짓말을 해준다면 팀원들도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그래, 빈말이지만 저렇게

해주니 우리도 힘을 내보자...” 그런 시스템이죠
그러니까 팀원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의의

거짓말 같은 것도 적절히 섞어준다면 직장 안에서
상사가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쇼, 토크쇼적 화법의

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재석이나 신동엽 같은 말 잘하는 MC들에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재석 씨 같은 경우는 일부러 스스로 적절한 시점에,
정확한 타이밍에 놀림감이 되어주기라는 작전을 잘

구사해요. 누구나 두세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중의 한 명씩 적절히 돌아가면서

놀림감이 살짝살짝 되어주는 게 대화를 풍요롭게
해주거든요. 재석 씨가 그 역할을 굉장히 잘해요.

방송 진행을 하면서 박명수 씨나 지상렬 씨가 막
윽박지르면 그걸 받아치거나 하지 않고 얼굴 벌개져서

안경 벗고 생얼굴을 들고 바로 놀림감으로 스스로를
진상을 하거든요. 그런 자세가 사실은 놀리는 사람도

악의를 가지고 놀리는 게 아니라 대화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거라서 그런 희생정신이랄까요, 그런 것들은

좀 본받을 만하지 않는가 싶구요. 사실 되게 고급스러운
거거든요. 신동엽씨 같은 경우에는 회식자리에서 제일

끝자리의 제일 마지막에 앉아 있는 막내부터 챙기는
걸로 유명한 사람인데요. 수뇌부들, 대화 자리에

수뇌부들만이 끼여서 나누는 대화에 대부분 끼여 있겠죠,
신동엽 씨 같은 경우에는 그런 쪽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 이쪽에서 지금 무슨 얘기를
했었냐면...” 하고 제일 마지막에 있는 저 말단의

동료 후배들한테까지 그 얘기를 전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한 10여 명씩 이뤄지는 직장 내의

회식에서도 최고 결정권자가, 최고 상사가 보여주어야
할 좋은 자세가 아닌가 싶고요. 또 많이 알려진

대로 신동엽 씨 같은 경우에는 손동작 많이 쓰잖아요.
형님이 조금 귀가 불편하셔서 그걸 통역을 해주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있었던 버릇인데, 우리나라 언어 습관에서는 사실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는 습관인데, 이렇게 앞에서 손을

많이 쓰는 것이. 그런데 신동엽 씨는 본인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의 비주얼한 면, 쭈욱 늘인다든가 오오래 같으면

좋겠다든가, 이렇게 많은 것들을 손으로 표시를 해요.
저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과하다 싶다고 생각할 만큼

손을 섞어 쓴다고 해도 세계 표준보다는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말들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도 이렇게, “오케이!”
“안 돼!”이렇게 표현해주면 훨씬 더 요즘 같은

영상 세대들의 시대에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한 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 책을 낸 데 대한 감회...

저는 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썼다기보다는 지난
10년간 제가 토크쇼의 작가로서 해야만 하는, 하고 싶었던

고민들을 주욱 정리를 해서 한 10년 치의 숙제를 푼
듯한 기분인데, 사실은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해 왔던 것을

정리하는 차원이었는데, 그것을 출판사쪽에 드렸더니
출판사쪽에서도 “아, 이것이 일반 독자들에게도 맞닿는

부분이 좀 있겠다.” 해서 책까지 내게 되었는데,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저야 물론 좋겠구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저 스스로도 이 책을 쓰면서 이런저런 말에
대한 생각, 글에 대한 생각, 이왕이면 사람들한테 쉽게

다가가는 말과 글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보람된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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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08.01.16 06:22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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