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물이 차는 아이.. 건이

2007-05-02 アップロード · 5,434 視聴

2007년 5월 1일은 꼬마아기 윤건의 두번째 생일입니다.
하지만 건이는 여느 아기와는 달리 만2살임에도 불구하고,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목조차도 가누지 못합니다.
간혹.. 아주 간혹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운 건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수두증이라는 아주 무서운 병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건이..
건이와 건이 엄마, 아빠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건이에게 많은 응원을 해주세요.

다음은 건이 엄마가 2돌을 맞이한 건이에게 쓴 편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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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도록 엄마는 진심으로 기도를 해 본 적이 없었단다.

엄마가 해 왔던 기도들 대부분은 엄마가 노력을 하면 받는 상같은 기도만 했었으니까.

'공부를 잘 하게 해 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건이를 위해 엄마가 했던 기도는 단 하나.

'우리 건이 좀 살려 주세요.'

그런데 기도가 너무 막연했었나바.

아침 20분, 저녁 20분 하루 24시간 중에 우리 건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40분.

'우리 건이 눈 뜬 모습 한번만이라도 보게 해 주세요.'

'우리 건이 우는 모습 한번만 보여 주세요.'

비록 우리 건이가 엄마 얼굴도, 엄마 목소리도, 엄마 손길도 느낄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면회 시간 20분동안 건이 앞에서는 절대 울지 않겠다고 엄마 혼자서 다짐했었단다.

중환자실에 입원한지 3일째에 건이가 눈을 떴고, 5일째에 건이가 우는 모습을 보여줬을때,

엄마는 건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결심을 했었단다.

엄마는 장애인들은 단순히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들, 정상인과는 다른 사람들,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아왔단다.

건아 기억나니?

우리 건이 돌잔치를 대신해서 방문했던 '양지의 집' 말이야.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형들, 누나들이 사는 곳이잖아.

그때까지만 해도 엄마는 건이가 장애가 있다기 보다는 또래 아가들에 비해 느린 것 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나봐.

건이를 만져 보려는 형들, 누나들의 손길 앞에서 많이 망설였단다.

머리로는 따뜻하게 웃으면서 편하게 해야지... 생각했는데, 형들, 누나들 손 한번 잡아 주기가 쉽지 않았단다.

자꾸만 자꾸만 뒷걸음 치며 거리를 두려는 엄마때문에 형들, 누나들이 상처받았을 지도 몰라.

양지의 집에는 3살 미만은 입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건이같은 아가들이 없어서 형들, 누나들이 얼마나 반가워 했었는데...

한달에 한번씩은 꼭 방문하자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 되어 버렸네.

다음 달이면 건이가 태어난지 2돌 되는 달이지?

형들, 누나들이 우리 건이 기억해 줄라나?

엄마도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형들, 누나들한테 먼져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께.

잠자는 건이 얼굴을 보면서 엄마는 많은 생각들을 한단다.

'잠 잘때는 천사가 따로 없구나.'

좋은 생각들만 해야 하는데... 자꾸 나쁘고 불안하고 무서운 생각들이 많아지는거야.

'언제쯤 우리 건이가 정상인처럼 될 수 있을까?'

'혹시 엄마나 아빠가 사고로 안 좋은 일을 당하게 되면 혼자 남은 우리 건이는 누가 돌봐줄까?'

'엄마, 아빠가 늙어서 건이 곁을 떠난 후에는 누가 우리 건이를 돌봐줄까?'

'우리 건이와 함께 세상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을까?'

건이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엄마는 어떻게 건이를 소개해야 할지 많이 고민한단다.

부르면 대답을 하거나 쳐다 보는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건이는 그렇게 못 하잖아.

"이름은 건이예요. 윤건. 뇌를 다쳐서 앞을 못 봐요. 물론 아직 말도 못하고요. 눈을 마주치지 못해요. 웃지도 못하고요.

그러니 무안해 하시지 마세요."

지금은 건이가 아가라서 다른 사람들이 피하거나 외면하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건이가 커서는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외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단다.

아니 외면하는 것보다는 그런 모습에 우리 건이가 상처받을까바...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단다.

지금 엄마는 건이와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단다.

건이의 한쪽 다리와 엄마의 한쪽 다리를 끈으로 묶어서 달리는 2인 3각 달리기 말이야.

엄마 혼자서 열심히 뛴다고 해도 건이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겠지?

엄마는 건이와 달리 모든 움직임이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되었기 때문에 건이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어서

빨리 달리자고 건이를 재촉할지도 몰라.

건이가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왜 저렇게 힘들어 하는지, 왜 저렇게 우는지 엄마는 100% 알 수는 없었단다.

잠을 잘 못 자는 바람에 엄마가 목을 움직이지 못할때 뭉쳐진 근육을 풀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움직일때 고통을 알게 되었지.

그리고 엄마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할 수도 있고, 화도 낼 수 있지만...

우리 건이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울음으로만 표현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단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건이가 침을 흘리고, 눈물 흘릴때 엄마의 마음도 너무너무 아프단다.

건이가 편하게 생각하는 자세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나쁜자세들 이란다.

엄마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건이가 다섯 손가락 모두을 펴야 엄마의 손가락을 잡을 수 있잖아.

다섯 손가락 모두를 꼭 쥐고 있는 상태에서는 엄마의 손을 잡을 수 없겠지?

의학적으로 다들 불가능하다고 할때 건이는 엄마, 아빠한테 희망을 보여준 것처럼

지금은 힘들지만 물리치료도 열심히 해 줄거라고 믿어.

지금 엄마가 걱정하는 것중에 대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 즉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는 거겠지?

지금 건이는 목도 가누지 못하고, 뒤집지도 못하고, 기어다니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고, 걸어다니지도 못한다는 상황이

평생 지속된다는 생각에 하는 걱정들일 뿐인데 말이야.

작년 가을때 촬영했던 CT촬영 결과나 가장 최근에 촬영했던 CT촬영 결과가 변함이 없다는 결과에 엄마는 믿을 수가 없었단다.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목을 조금 가눌수 있게 되었는데...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건이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었거든.

끊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 경기(간질)약을 다시 처방 받았을때...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했었단다.

그래도 요즘 건이의 웃는 모습에 엄마, 아빠가 얼마나 기쁜지 몰라.

비록 배냇짓일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에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쉽긴 하지.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간지럼도 태워봤는데... 웃지 않더구나.

할머니, 할아버지께 건이 웃는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건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도 뵙지도 못했던 분들이야.

건이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있을때 오셔서 건이 보시고 가시긴 했는데... 우리 건이는 기억 못할꺼야.

올해 설날에는 꼭 찾아 뵈고 싶었는데... 올해 추석때는 꼭 찾아 뵙자. 알았지?

마지막으로 건이를 위해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을 잊지 말자.

우리는 건이에게 사랑을 주지만, 건이는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사랑한다. 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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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2008.02.12 06:47共感(0)  |  お届け
부모님마음...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희망잃지마세요. 저역시 아기가 많이아파본적이있어... 조금은 알거같아요 기운내세요삭제
건이아빠
2008.03.22 03:42共感(0)  |  お届け
답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건이도 여러분의 뜻에 힘입어 자리를 털고 일어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삭제
박선미
2007.10.13 10:16共感(0)  |  お届け
너무슬퍼요.그리고 부모님은 힘내시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레요.저가도움이되엇으면좋겠는데......삭제
성바오로
2007.07.26 02:00共感(0)  |  お届け
건이 부모님 건이는 일어날수 있을꺼에요...^^
힘내세요...그리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께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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