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en Stefani - Sweet Escap

2007-08-06 アップロード · 3,117 視聴

[Music] Gwen Stefani


‘록계의 마돈나’ 그웬 스테파니가 노다웃(No Doubt)의 울타리를 벗어나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 명함을 건넸다. ‘Don’t Speak’ ‘Just A Girl’로 전 지구를 강타한 뒤 그 여진은 줄잡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언제나 팬들에게 상쾌한 쇼크와 엔돌핀을 선사하는 그녀의 에너지는 불혹(정말이다!)이 그리 머지않은 나이를 의심스럽게만 한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출신의 그웬과 오빠 에릭 스테파니(Eric Stefani, 그는 데뷔앨범을 내고 탈퇴해 평소의 꿈인 만화가로 전향했다), 그리고 오빠의 고교 동창 토니 카날(Tony Kanal, 베이스)을 중심으로 일성을 터뜨렸던 스카펑크 집단 노 다웃은 1990년대 팝음악계를 추억할 때 문자 그대로 ‘의심할 여지없이’ 거론돼야 할 밴드이다. ‘Don’t Speak’를 배출한 히트앨범 ‘Tragic Kingdom’은 그 어감과는 달리 전 세계에서 1500만장이 팔리는 유쾌한 신화를 경신해냈다. 당시 이들은 시간차로 등장했던 앨러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과 함께 커트 코베인의 돌연한 죽음 이후 기우뚱했던 얼터너티브록 신의 균형을 복원시켜준 무게중심 구실을 했다. 더더욱 의미심장했던 것은 역시 오빠 따라 강남 갔다가 터줏대감이 돼버린 그웬 스테파니의 존재였다. 그녀는 구도에 따라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모델같았다. 자기 주장 뚜렷한 현대 여성, 중성적인 라이엇걸에서부터 때로는 백치미의 여인, 청순한 소녀, 심지어 음탕한 콜걸에 걸치는 총천연색 이미지를 가진 보기 드문 엔터테이너였다. 금발 머리에 껑충한 키,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선머슴 같은 와일드함과 동시에 미묘한 섹시함을 살포하는 그녀의 카리스마는 90년대 중반 주요한 라이브 무대의 클라이맥스를 독차지해낸, 1990년대 팝음악의 주요한 전리품이 아닐 수 없었다.
‘Tragic Kongdom’의 가공할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연이은 앨범 ‘Return of Saturn’ ‘Rock Steady’ 에서도 역시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끼는 현재진행형이었다. 최근엔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창립하고 얼마 전 끝난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에 오른 거장 마틴 스콜세즈의 ‘에비에이터’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도 진출하는 등 활동의 외연을 넓혀온 그녀가 솔로 앨범을 낸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사람은 숨죽였다. 역시 배신은 없었다. 그웬 스테파니는 굶주린 미디어들에게 싱싱한 살코기를 던져주었다. 일상이 지루했던 사람들에게 ‘이탈’의 쾌감을 안겨주었다. 그녀가 선택한 노선은 80년대 댄스음악과 힙합과의 만남. 물론 노다웃의 가장 최근 앨범 ‘Rock Steady’에서도 댄스비트를 강화함으로써 그 단서를 제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얼터너티브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록계의 여전사’가 댄스음악이라니! 거기에 인형 같은 일본의 하라주쿠 패션으로 무장한 모습이라니, 사람들이 일제히 눈과 입을 동그랗게 변형시킬 만도 했다.


그웬 스테파니의 솔로 데뷔작 ‘Love, Angel, Music, Baby'는 참여한 라인업만으로도 밑그림을 그리기 어렵게 만든다. 힙합계는 거물 닥터 드레(Dr. Dre)를 비롯해 최근 제일 잘 나가는 힙합 듀오 아웃캐스트(OutKast)의 안드레 3000(Andre 3000), 넵튠스(The Neptunes)를 파견했다. 전설적인 뉴웨이브 그룹 뉴오더(New Order)의 버나드 섬너(Bernard Sumner)도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노다웃과 비슷한 얼터너티브 전공 90년대 학번(?)인 포 넌 블런즈(4 Non Blondes)의 리더 출신 작곡가 린다 페리(Linda Perry)는 또 어떤가! 옛 연인이자 죽마고우인 토니 카날 역시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음은 물론이다.
마치 팝음악계의 올스타팀 명단을 발표하는 기분의 라인업은 기대와 함께 우려도 배양시켰다.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가 수많은 감독들을 갈아 치우며 2위에 머무는 것처럼, 이렇게 각자 나름대로 ‘한 가닥'씩 하는 걸물들을(그것도 색깔도 제각각인) 모아놓고 교통정리가 용이할는지, 자칫 새로 오픈한 백화점의 사은품 퍼레이드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미심쩍음 말이다.
그러나 부산한 경계경보 탓인지, 막상 ‘Love, Angel, Music, Baby'의 뚜껑을 열면 앞서 지루하게 열거한 걱정거리들은 이른바 ‘노파심'에 불과했음이 자명해진다. 물론 노다웃 시절 스카펑크의 흔적은 전혀 발견할 수 없다. 브리티시 풍의 깔끔한 모던록이 있는가 하면 80년대 신디사이저의 ‘뿅뿅뿅' 음을 재현하는 뉴웨이브 댄스뮤직, 걸죽한 힙합리듬이 깔린 흑인음악을 일본풍의 엑조틱한 아우라가 휘감는다. 도무지 국적도 품종도 판별하기 힘든 지경이다. 그러나 이 모든 코스모폴리탄적인, 언뜻 서로 호환되지 못할 듯할 세포들은 ‘그웬 스테파니'라는 장르 아래 일제히 재시동 된다



린다 페리의 작품이자 첫 싱글 커트곡인 ‘What You Waiting For'는 강렬한 비트아래 특유의 힘이 넘치는 그웬의 보컬로써 뚜렷한 첫 인상을 심는다. 록으로 편곡한다면 노다웃 시절과 대치시킬 수 있을 정도로 이 앨범 가운데서는 옛 분위기와 가장 근접한 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번째 곡부터는 사정이 복잡해진다. 힙합 여걸 이브가 래퍼로 참여한 ‘Rich Girl'부터가 바로 그것. 곡을 찬찬히 뜯어보면 영락없는 힙합댄스곡이지만 스테파니의 목소리가 겹쳐지면 느낌이 색다르다. 80년대 뉴웨이브 특유의 기계적인 비트, 신디사이저의 프레이즈에 흑인 필 묻은 보컬이 기묘하게 조우하는 ‘Hollaback Girl'도 비슷한 맥락이다. 찰랑거리는 리듬기타가 주도하는 ‘Cool'에 이르면 어느새 저 멀리 영국으로 비행기를 갈아 타있다(이는 뒤의 ‘The Real Thing에서 반복된다). 각종 전자음과 재미있는 비트, 효과음, 복고적인 멜로디가 난무하는 ‘Bubble Pop Electric'에서 R&B 발라드에 일본풍의 액세서리를 입힌 ‘Luxurious', 가장 그웬 스테파니를 빼닮은 테마송 ‘Harajuku Girls'로 넘어가면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귀신에 홀린 것처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정체불명의 팝송의 향연 속에서 길을 잃은 당신은 그웬 스테파니의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을 손전등 삼아 탈출을 더듬는 수밖에 없다.
그웬 스테파니는 앨범 발표 이후 수많은 발언을 통해 급격한 변신에 상처(?)받을지도 모를 노다웃 시절의 팬들을 애써 위로하려 했다. 그것은 지나친 자상함이었다. 그녀는 변한 것이 아니라 더더욱 업그레이드된 채 행진을 거듭하고 있을 뿐이다. 90년대의 스타들이 별똥별처럼 추락하고 있는 21세기 초는 이 무한한 능력을 가진 엔터테이너의 새로운 전성기로 기록될 것이다.


그녀는 구도에 따라
천의 얼굴을보여주는
모델같았다.
자기 주장 뚜렷한 현대 여성,
중성적인 라이엇걸에서부터
때로는 백치미의 여인,
청순한 소녀, 심지어
음탕한 콜걸에 걸치는
총천연색 이미지를 가진
보기 드문 엔터테이너였다.

장우성 기자 sung@naeil.com ·사진제공 유니버셜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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