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쿤 초원

2008-10-14 アップロード · 1,279 視聴

달고 시원한 메론, ‘하미과’로 유명한 하미시(哈密市)에서 버스를 타고 북서쪽의 사막 길로 1시간 반을 달려가면 톈산(天山)산맥의 동쪽 끝자락이 나온다. 버스가 달려가는 동안의 사막같이 톈산산맥으로 들어서는 골짜기도 메마르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계곡을 따라 꾸불꾸불 올라가면서 시냇물도 흐르고 나무들도 보인다. 우리 일행이 올라가는 도중에 소나기가 쏟아졌다. 워낙 건조한 곳이라 비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한다.

드디어 톈산산맥의 고개를 넘어 해발 1,585m의 바리쿤(巴里坤)초원에 도달하니 긴 소매 옷을 입었는데도 춥다. 소나기도 그치고 8월 하순인데 초겨울 날씨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는 양떼들과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버스가 도착한 주차장 근처에는 카자흐족의 게르(ger)와 현대식 산장(山莊)이 산재해 있다. 산장들은 관광객에게 빌려주기도 하지만 주로 휴가 나온 공산당원들의 숙소로 쓰인다고 한다.

대 초원의 저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것은 몽골의 알타이산맥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이 초원에 자리 잡고 사는 카자흐족은 우랄 알타이어를 사용하는 몽골리안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적으로 이 중앙아시아에 명멸(明滅)했던 대 제국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란계, 아리안계, 슬라브계, 아랍계 등등과 혼혈이 되어 외모가 많이 변해 있으며 특히 불교를 신봉하던 그들이 지금은 이슬람교도로 변해있다.

이곳 카자흐족은 주로 양고기, 양젖의 가공식품 등의 육식을 한다. 같은 몽골리안인 위구르족이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에 살면서 포도, 옥수수, 과일 등 채식을 많이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래서 위구르족이 이 초원에 사는 카자흐족 보다 더 오래 산다고 한다.

또 이곳에서 사육하는 말(馬)은 옛날부터 중국에서도 유명한 바리쿤마(馬)로써 원산지는 아라비아이며 한혈마(汗血馬)라고도 한다. 한혈마는 피땀을 흘릴 정도로 매우 빨리 달리는 말이라는 뜻으로 삼국지에 나오는 유현덕이 타던 말이 이 한혈마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초원의 카자흐족 설화 중에는, 하늘의 흰 거위 한 마리와 사냥꾼이 부부의 연을 맺고 두 마리의 말을 타고 하늘을 오르내리면서 재미있게 지냈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에 걸맞게 남녀 간에 말을 타면서 노는 놀이도 있다고 한다. 카자흐족은 이곳 외에도 구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에 8백50만 명이 사는 등 중앙아시아 각국에 조금씩 흩어져 살고 있다.


실버넷뉴스 김진홍 기자 yacho44@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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