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오창(高昌) 고성(古城)

2008-10-16 アップロード · 224 視聴

중국 신장 웨이우얼(新疆維吾爾) 자치구(自治區)의 오아시스 도시인 투루판(吐魯蕃)에서 북쪽으로 30km쯤 가면 까오창(高昌)고성이 나온다. 말이 고성(古城)이지 흙으로 만든 건축물들과 토성이 무너져 내린 폐허(廢墟), 그 자체다.

입장료를 받는 입구에서부터 허름하더니 왕궁 터 까지 타고 가야할 마차(馬車)도 허름하기 이를 데 없다. 이곳을 홀대(忽待)하는 것으로 보아 이 관광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한족(漢族)이 아니고 모두 원주민인 위구르족인 듯하다. 그러나 그들의 태도는 ‘우랄알타이’어족(語族) 답게, 남루하지만 당당하다. 물건을 손에 들고 사라는 아이들은 있어도 구걸하는 아이들은 없다. 그 애들의 눈망울도 똘똘하다.

관광객들이 걸터앉은 마차가 덜커덩거리며 도착한 곳에는 기념품을 파는 허름한 가게가 있고 폐허 속의 왕궁 터 쪽으로 걸어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서기 630년 당나라의 현장법사가 천축 국으로 불경을 얻으러 가는 길에 이곳 고창 국왕의 초대를 받아,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인왕반야경(仁王般若經)'을 설법했다는데, 그때 법회를 열었던 건물의 벽만은 복원을 해 놓았다. 벽체는 사각형, 천정은 원형 건물로, 말하는 사람의 음성을 크게 하기 위한 음향 효과가 있었다는데 지금, 지붕은 없다.

이곳 오아시스에 도시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세기경 실크로드가 활기를 띠던 때이다. 동서양의 상인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물건을 사고팔았으며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면서 부강한 나라가 성장하였다.

서기 651년 당나라의 당태종은 백제를 멸망시켰던 소정방을 보내 이 고창왕국을 멸망시키고 당나라의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에 예속시켰다.

그러나 그때만 하여도 화려한 문화는 그대로였다. 그러던 것이 14세기에 들어서면서 이슬람과 몽골의 침략을 받아 성(城)이 완전히 소실되고 파괴되었다. 그 후 까오창 왕국은 역사의 뒤안길에서 문화재의 끊임없는 약탈로, 성터의 흔적만 남긴 채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현재는 고대 까오창(高昌)왕국의 발자취를 찾아보려면, 덩그러니 남아있는 폐허의 까오창 고성과 도굴(盜掘)당한 베제클릭 천불동에서만 그 그림자를 어렴풋이 느껴볼 수 있을 뿐이다.


실버넷뉴스 김진홍 기자 yacho44@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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