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아름다운 도시 ‘마닐라’

2009-05-06 アップロード · 375 視聴

7,107개의 섬나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의 서쪽, 남지나해 바닷가 ‘마닐라 만’ 에 있다. 이 바닷가의 저녁노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곳이다.

16세기 초까지도 분열된 부족들의 추장들이 통치하던 필리핀, 그 중부지방의 섬 ‘세부’에 탐험가, ‘마젤란’이 1,521년, 상륙한다. 그로부터 50여 년 후 스페인이 본격적으로 필리핀을 식민지로 만들려고 이 ‘마닐라’항구를 점령, 성벽도시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를 건설하였다.

이 성벽도시에는 마닐라 대성당을 비롯한 스페인 식민시절의 건물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된 것을 수리하여 지금도 관공서, 학교 등으로 유용하게 쓰고 있다.

스페인의 식민지배에 비폭력 저항으로 맞섰던 호세 리잘(Jose Rizal)이 1896년 처형된 장소인 ‘리잘 공원’도 근처에 있다. 그가 죽은 지 11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 시절의 귀족 후예들이 그대로 부유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민 대부분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청백리(淸白吏)로 유명한 막사이사이 대통령도 잘사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면서 필리핀 국민의 가난은 계속되고 있다.

그가 사망하자 미국 록펠러 재단이 50만 달러를 제공하여 막사이사이상을 제정한다. 이 상은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할 만큼 권위 있는 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장준하, 김활란, 김용기 장로, 이태영, 장기려, 김임순, 오웅진 신부, 제정구, 법륜 스님 등이 수상했다.

‘마닐라’에서 만난 한국식당의 음식은 깔끔하고 정갈스러워 한국에서도 흔치 않은 별미였다. 한국교민, 관광객과 한국 맛을 찾는 외국인에 비해 한식당(韓食堂)이 모자라는 편이라고 한다.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인은 10만 명이 넘는다. 필리핀행 ‘필리핀 에어라인’과 ‘세부 파시픽 에어’는 한국 유학생, 관광객으로 항상 빈자리가 없다. 미국의 유학생 수 도 한국이 1,2위를 다툰다거나, 중국 관광지의 안내 표지판에도 한국어가 표기되어 있다는 등 한국인의 외국진출은 활발하다.

고려 때에도 해상 무역 상인들이 아라비아까지 진출하여 ‘코리아’란 이름을 서양에 알렸으며 신라 때는 중국에 ‘신라방’이 있었고 ‘실크로드’가 로마에서 서안을 거처 경주까지 이어졌었다.

필리핀 현지 안내원(guide) 김장우(34 가명)씨는 요즘 취직난으로 자살하려는 젊은이들이 있다는데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일 할 곳은 많다고 아쉬워한다. 필리핀 말을 몰라서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영어를 공영어로 쓰는 이곳에서는 기본적인 영어만 알고 오면 한, 두 달 이내에 불편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라며 자기 자신도 그랬다고 환하게 웃는다.


실버넷뉴스 김진홍 기자 yacho44@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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