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박물관 네팔

2009-06-16 アップロード · 572 視聴

오래된 역사와 풍부한 고적을 충실히 간직하여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네팔의 사계절의 모습을 모두 볼 수는 없겠지만 또 다른 히말라야의 설산을 기대하면서 두 번째의 네팔여행을 남편과 함께 했다.

카투만두에서 포카라로 갈 때는 경비행기의 오른쪽에 앉으면 눈 덮인 히말라야를 볼 수 있다는데 눈이 아프도록 찾아도 그 모습을 못 보았다.

포카라는 네팔의 제 2의 도시로 세계10대 휴양지 중의 하나라고 한다. 카트만두에서 차로 6시간 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포카라의 페와 호수에서 보우팅하며 호수에 비치는 눈 덮인 안나푸르나를 만나는 것도 좋고 경비행기로 마차푸차레봉(네팔어로 물고기의 꼬리라는 뜻으로 산봉우리가 물고기의 꼬리모양을 하고 있다) 가까이 까지 다가가는 스릴도 맛볼 수 있다.

안나푸르나의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어둠을 타고 한 시간 이상 올라 간 사랑곶에서 해를 맞고 내려오는 페러글라이딩의 무리들도 장난감 같은 경비행기들과 함께 히말라야의 전경을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다.

우리는 네팔의 자연을 보러 갔지만 정작 현지인들은 현대식 건물로 말끔하게 장식해 놓은 산악박물관을 더 자랑스러워한다. 박물관에서는 초창기 알피니스트들이 낙후된 장비들로 험한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모습과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히말라야의 사진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의 국기와 함께 빛나고 있는 태극기가 자랑스러웠다.

카트만두 계곡에 있는 세 곳의 주요 도시 중 박타푸르는 가장 중세적인 도시라 할 수 있다. 최근의 개발열풍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는 아직도 17세기 후반에 세워진 옛날의 영광을 나타내는 건축물들과 함께 시간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볼거리들은 걸어서 쉽게 다다를 수 있으며 그 중에는 카트만두의 덜발보다 훨씬 더 큰 또 하나의 덜발(Durbar) 광장이 있다.

이 광장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원들과 여러 조상들의 행적을 새겨 놓은 조각들과 사원들인데 대부분 소름끼치는 역사를 안고 있다. 가령 예를 들어, 우그라찬디와 바이랍(Ugrachandi & Bhairab) 상을 조각한 사람은 자신의 걸작을 더 이상 만들지 않으려고 손을 잘랐다고 한다.

파슈퍼나트사원을 그대로 축소해서 세워진 사원의 지붕에 적나라하게 성을 묘사한 조각들이 눈길을 끈다. 보드낫사원은 티벳 난민들이 중국정부의 탄압에 의해 피난을 와서 그들의 신앙의 상징으로 보드넛이라는 불탑을 세웠다. 새벽에는 세파에 시달린 수많은 사람들이 시계방향으로 돌며 소원을 빌어 현실의 고달픔을 달래며 불심을 키워가는 곳이다.

사원의 입구에 있는 작은 사찰에서 아침수련 중인 수도승들이 카메라를 보고는 더욱 더 목청을 높인다. 수도에 방해된다며 손 사레를 칠 법도 한데...

유명한 화장터가 있는 퍼슈퍼나트 사원에선 이제 막 시바신에게 제물로 바치려고 어린 야크를 묶어놓고 한 시간이 넘도록 네팔 고유의 음악을 울려댄다. 동물의 생피를 제물로 바치려는 그들의 신앙심 앞에서 역대 네팔 왕조의 흥망성쇠를 생각하며 어린 야크의 눈동자를 보며 난 마음만 아프다.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교도인들은 죽은 저 소를 어떻게 할까?
네팔에도 '카스트제도'가 있어 최하위 계급의 어려운 사람들이 가져다 먹는다고 한다.

네팔에는 차트완이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국립공원이 있지만 파탄 시내에도 작지만 실속 있는 동물원이 있어 많은 네팔인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찬란한 역사를 간직하고 행복순위는 항상 세계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네팔인들은 남의 것을 탐하지도 않고 궁핍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으며 결코 남을 시기하지도 않는다.


실버넷뉴스 배정인 기자 mago41@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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