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눈물흘린 박찬호 '국가대표 은퇴'

2009-01-13 アップロード · 869 視聴

박찬호(36 · 필라델피아)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15년 이상 달아왔던 태극마크를 더 이상 달 수 없는 데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이 흘러내렸다.
박찬호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월드베이스클래식(WBC)에는 출전할 수 없다"면서 "이제 태극마크는 선수로서는 더 이상 달지 못할 것 같다. 국민들께 미안하다"고 밝혔다.
역시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계약을 맺은 필라델피아에서 입지가 불안한 까닭이다. 박찬호는 "단장과 WBC 출전과 팀내 선발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내가 선발투수가 되든지 여부가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더라.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정말 열심히 해야 내가 원하는 선발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애국심이 남다른 박찬호였기에 고민이 없을 수 없었다. 박찬호는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님의 부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3~4일을 더 고민했지만 WBC와 필라델피아에서 모두 잘 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박찬호는 눈물을 흘렸다.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으면서 박찬호는 "이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지만 새 유니폼에도 61번을 달았다. 이걸 달고 항상 애정을..."이라고 말하던 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눈물을 훔친 뒤 박찬호는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성원해달라"고 간신히 말을 마쳤다.

달라진 위상에 대한 서글픔도 묻어났다. 박찬호는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잘 해서 다시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따냈다는 자긍심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막상 필라델피아에선 상황이 달랐다"고 말했다.
7일 계약 뒤 박찬호는 현지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팀내 불펜투수 J.C 로메로의 약물 복용 사건이 터지면서 회견이 취소됐다. 박찬호는 "한국언론은 없었지만 기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약물복용 이슈로 회견이 취소가 되니 '내 위치가 이런가' 서운한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고국팬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여전했다. 필라델피아 모자와 유니폼을 직접 가져와 언론을 통해 소개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또 "선수생활이 끝나기 전 한국 프로팀과 훈련하고 싶었다"면서 박찬호는 오는 14일 두산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2월 초까지 훈련할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에 박찬호는 뜨거운 애국심을 다시금 드러냈다. "내 명령문에 '세상에 태어나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는 말이 있다"면서 박찬호는 "태극마크를 달지는 않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 말을 명심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경기가 어렵다는데 나를 비롯한 해외 스포츠선수들이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ag·끝내,눈물흘린,박찬호,국가대표,은퇴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이슈 뉴스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01:28

공유하기
아이비 열애 누구와
8年前 · 104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