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장기기증, 생소하지만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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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남한에서 장기기증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고 낯선 느낌을 받았습니다. 막상 기증 서약을 하니 편안한 기분이 드네요"
25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기독교대한감리회 평화통일 교회에서 열린 단체 장기기증 서약식.
남쪽으로 온 지 1~10년인 탈북자 20여명이 뇌사나 사망시 각막이나 장기를 기증하기로 약속하고 남녘 동포에게 신체의 일부를 나눠주는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 교회는 1997년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출신 강철호(41) 전도사가 2004년 세운 탈북자들의 교회로, 전체 탈북자 신도 50여명 중 청소년을 제외한 절반 가량이 이날 서약에 동참했다.
99년 장기기증을 서약했던 강 전도사는 교회에 나오는 탈북자들에게 틈틈이 자신의 기증 경험을 설명해오다 이날 장기기증 등록기관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단체 기증식을 열게 됐다.
그는 "북한에는 사후 장기기증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 어색함을 느끼는 신도들도 많았다"며 "그러나 어차피 죽으면 사라질 신체의 일부로 다른 사람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신도들이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약식에서 2000년 남한으로 들어온 최연옥(49.여)씨는 딸 김연화(24)씨와 나란히 기증 서약을 하고 "빈 몸으로 들어와 도움만 받았던 남한에 뭔가 돌려줄 것이 있다니 뿌듯한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화씨도 "남한에 처음왔을 때는 장기기증이 뭔지 잘 몰랐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오히려 기증자가 감사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접수한 장기기증 서약서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 접수돼 기증자가 뇌사하거나 사망할 경우 유족의 동의를 전제로 서약 내용을 이행하게 된다.
이 단체 조정진 상임이사는 "북한 이탈 주민이 단체로 장기기증 서약을 한 것은 드문 일"이라며 "도움을 줘야 할 대상으로만 알려진 탈북자들도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취재=신유리 기자, 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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