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옥수들이 부르는 자유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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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뮤지컬 밴디트 30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작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밴디트가 30일부터 문화일보홀에서 다시 관객과 만난다.

밴디트는 1997년 독일에서 개봉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국내에서 창작한 뮤지컬. 여죄수들로 구성된 록 밴드 밴디트가 우연히 탈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헤드윅의 이지나 연출과 작가 정영, 음악감독 이준이 합류해 새로워진 스토리와 음악을 선보일 예정.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랐던 작년 공연과 달리 드라마보다 음악을 강조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영화 음악에 국내 여성 인디밴드 벨라마피아의 노래를 가미해 한국적인 여성 록밴드 밴디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사 피앤씨기획은 "작품 배경을 한국으로 옮기고 여죄수들의 사연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바꿨다"면서 "영화와 제목과 음악만 같을 뿐 완전히 새로운 창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록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아이돌스타, 간수, 경찰 등 1인 다역을 맡는 남자 배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출연진이 여성이다.

배우 이정화와 가수 소찬휘가 한 물 간 가수 한경애 역을 번갈아 맡으며, 배우 이영미와 가수 리사가 머리 좋은 잡범 최영서로 나온다. 록 밴드 벨라마피아의 멤버 4명도 밴디트의 일원으로 출연한다.

이지나 연출은 "여죄수 여섯 명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인생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여자 헤드윅이라고 할 만큼 실력있는 여성밴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2월31일까지. 출연 이정화 소찬휘 이영미 리사 벨라마피아 한지상 전아민 박수정 유인나. 4만-5만원. ☎02-552-7058.

hisunny@yna.co.kr

영상취재.편집:박언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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