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믈리에 대회 우승 정미경씨]

2007-11-27 アップロード · 700 視聴

["소믈리에는 여성에게 더 어울리는 직업"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섬세하고,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다는 점에서 소믈리에는 여성에게 더 잘 어울리는 직업이지요. 두려워하지 말고 많이 도전하세요."

최고의 여성 소믈리에를 찾는 제1회 여성 소믈리에 대회가 27일 와인 유통업체 와인나라와 만화출판사 학산문화사 주최로 삼성동 와인나라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예선 필기시험을 통과한 여성 소믈리에 9명이 블라인드 테이스팅, 테이블 서비스, 디캔팅 등에서 실력을 겨룬 대회에서 대상은 정미경(30) 씨에게 돌아갔다.

정씨는 현재 삼청동에 있는 퓨전 레스토랑 두가헌에서 일하고 있는 경력 2년차의 소믈리에.

정씨는 "여성 소믈리에 대회가 생긴다고 해 호기심에서 나왔는데 큰 상을 받게 돼 아직도 얼떨떨하다"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 실력과 매너를 두루 갖춘 훌륭한 소믈리에가 되겠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근무자답게 그는 요리와 와인의 궁합을 설명하는 부분과 서비스 평가에서 두드러진 실력을 보여주며 대상을 결정지었다.

무화과와 토마토를 곁들인 푸아그라는 지방이 많다는 점에서 유분이 많이 느껴지는 알자스산 화이트와인 게브르츠 트라미너와 매치시킨 것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그는 "여성은 보통 남성보다 감각이 좋을 뿐 아니라 어휘력도 더 풍부하다"면서 "그래서 손님들에게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분야처럼 아직 국내의 경우 남성 소믈리에가 7대3 비율로 여성보다 훨씬 많지만 소믈리에는 여성에게 더 잘 맞는 직업인 것 같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섬세하고,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다는 점에서 소믈리에는 여성에게 더 어울리는 직업이라 생각해요. 손님을 대할 때도 여자 소믈리에가 웃으면서 부드럽게 대하면 더 좋을 것 같고요."

그는 "와인이 좋고, 사람이 좋은 사람은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라"면서 "하지만 이 분야가 워낙 방대해 끊임없이 공부할 각오는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대상 수상으로 프랑스 5대 샤토 와인인 샤토 무통 로칠드의 수확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그는 "공교롭게도 올 9월에 그곳을 다녀왔다"면서 "그때의 경험이 이번 우승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싶지만 이번에는 주최측과 협의해 다른 곳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쑥스럽게 웃었다.

촬영.편집 김영택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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