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금감위원장 "서브프라임 충격 예상보다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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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올해 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인한 대형 투자은행들의 손실이 커져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국제증권감독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IOSCO APRC)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환경과 증권감독방향이라는 주제의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제기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형 투자은행의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손실은 올해 말 회계감사에서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금융의 글로벌화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은 커졌으며 자율화.규제완화 추세로 복합금융상품이 등장하는 등 금융혁신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 뒤 "국경 간 금융거래가 늘고 금융시장이 통합되면서 금융위기의 파급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금융거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융시장의 제도.관행과 규제환경 등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금융감독기구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IOSCO APRC와의 협력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외불안에도 불구하고 한국 금융시장은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지역선도 금융투자회사(regional leading IB) 탄생을 통해 증권산업 구조 개선을 유도하되 경쟁심화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영업실태와 재무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PEF(사모주식펀드)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 자율성과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헤지펀드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영상취재: 조동옥 기자,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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