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수도권 공략..역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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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일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지역에서 닷새째 강행군을 펼치며 민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어느 대선 때보다도 부동층이 많다고 평가되는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공을 들여 갈 길을 못정한 표심을 끌어안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

정 후보는 전날 동대문시장 유세에서도 기자들에게 "사람들이 저쪽(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정이 떨어지지 않았느냐. 수도권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날도 반(反)부패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핵심 모토로 내세워 좋은 경제, 좋은 성장, `좋은 대통령론 세일즈를 이어가며 역전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 후보는 오전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안아주세요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가 결국 우승을 차지한 것에 빗대어 "인생은 역전승이 있어야 살맛난다. 19일에도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이번 주말은 역전 주말로 포항이 팬에게 감동을 주었듯이 정동영도 국민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포항 축구는 절대 백패스를 하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며 "대한민국이 백패스를 하면 되겠느냐. 과거로 가면 되겠느냐. 미래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오후에는 안양역과 산본역, 수원역에서 유세에 나서는 등 수도권 표심잡기에 공을 들인다.

정 후보는 안양역 유세에서 "최근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꿈쩍도 안하던 민심이 도저히 저쪽(이명박 후보)으로는 안 되겠다며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며 "아들과 딸의 미래를 불법과 탈법과 비리의 백화점인 후보에게 어떻게 맡기겠느냐"며 "유권자들이 정동영을 대안으로 진지하게 응시하게 시작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수원역 앞에서는 최근 TV 드라마의 정조 열풍을 의식해 "수원에는 화성 등에 정조의 개혁의지가 곳곳에 서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혁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오전 서울대 병원 소아암센터를 방문해 어린 환자들을 위로한 뒤 "소아암 치료비를 국가가 최대한 보조하고 소아암 병원과 병동을 늘리며 소아암 환자의 학업을 위한 병원 교실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 가족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건강보험 보장율 80%까지 확대 ▲30대 질병 보장성 우선 확대 ▲환자 간호와 간병에 대한 국가의 실질적 책임 등을 약속했다.
lkbin@yna.co.kr

촬영:김기현 VJ, 편집: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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