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한-중동, 문화.관습.종교 상호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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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동 협력포럼 개막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중동 국가들의 정부.학계.경제계 인사들이 참여,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제5회 한.중동 협력포럼이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과 카타르.오만.모로코 등 중동 18개국의 정부.경제.종교.언론.학계 유력인사 300여명은 이날 `오일 시대를 넘어선 한.중동간 협력을 주제로 양측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동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양측 모두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21세기 한-중동 관계가 보다 성숙하고 견고해지기 위해서는 경제 분야의 협력을 뛰어 넘어 문화와 관습, 종교에 대한 상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중 외교부 주도로 `중동 소사이어티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소개한 뒤 "중동 소사이어티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이 한.중동 간 교류의 문을 활짝 열고 상호 이해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오일 시대를 넘어선 한.중동 협력, `한.중동 비즈니스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 `중동사회의 정치.경제적 발전 환경 등 소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포럼 마지막에 한.중동 간 상호 이해 제고를 통한 협력 확대 및 경제 발전 경험의 공유 방안 등을 담은 의장 요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03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한국과 중동을 번갈아가며 학자 및 이슬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 형태로 포럼을 개최해왔으나 이번부터는 정부.경제계.언론계 등으로 참석인사의 범위를 확대했다.

행사에는 카타르의 쉐이크 알 마흐무드 교육부 장관, 모로코의 아흐메드 라크리프 외교담당 국무장관, 모리타니아의 모하메드 쉐이크 문화공보장관, 오만의 모하메드 알 카시비 국가경제담당 장관, 팔레스타인의 무함마드 하소우네 경제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이슬람 유력인사들과 국내 이슬람 학자들은 8일 서울의 중앙 이슬람 성원에서 `현인(賢人) 좌담회를 개최한다.
jhcho@yna.co.kr

촬영, 편집: 정기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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