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항만 로테르담.함부르크항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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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함부르크=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세계적인 항만으로 도약하려면 무인 자동화에 승부를 걸어야한다."
이는 유럽에서 최고 항만을 다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독일의 함부르크항 최고 경영진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결같이 강조하는 말이다.
로테르담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화물 960만TEU를 처리해 유럽 1위의 항만으로 떠올랐고 함부르크가 890만TEU, 벨기에 엔트호프가 700만TEU, 독일 브레멘이 450만TEU로 그 뒤를 이었다.
10일 기자가 찾아간 로테르담 항만에는 컨테이너를 집어 선박에 싣는 크레인에 기사가 보이지 않고 전자동으로 모든 업무가 처리되고 있었다.
로테르담항의 대표 터미널인 ECT의 홍보 담당 에릭 니즈후이스는 "크레인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로테르담항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전자동으로 모든 크레인이 작동돼 훨씬 빠르고 쉽게 선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이나 미국의 경우 인력으로 크레인을 조정하고 있어 항만 노조 파업시 물동량 처리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로테르담항은 이런 부담없이 24시간 물동량을 처리해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로테르담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크레인을 다루는 핵심 요원을 빼고는 컨테이너 박스를 옮기고 쌓는 작업까지 모두 자동화가 돼있다. 애초부터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포인트를 둔 덕분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테르담항은 유럽으로 들어오는 물량의 60%, 나가는 물량의 30%를 처리하고 있으며, 항만과 해운산업 전반에 관한 미래발전 연구 프로젝트인 Projection 2020을 추진 중이다.
로테르담항은 중국 항만 등의 급성장으로 물동량면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듯 하지만 지난해 항만의 부가가치액이 245억달러로 부산항(34억달러)의 8배에 이른다.
또한 로테르담항은 내년에 연간 처리능력 249만TEU를 확장한다는 복안 아래 현대상선 등을 포함한 세계 주요 15개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들과 항만 이용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로테르담항 터미널 사업권을 획득해 총 7개 선석에 수심 20m, 길이 1천900m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과 550m 길이의 근해 수송용 터미널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상선 로테르담 법인의 정정희 과장은 "로테르담은 유럽 최대 항만으로 현대상선이 이 터미널 개발과 운영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항만 적체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신속하게 유럽지역 수출입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함부르크항은 엘베강을 따라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액체화물, 곡물, 목재, 과일, 야채, 냉동, 화물,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유니버설 항만이다.
함부르크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총 8개로 가장 최근에 지어진 CTA 터미널 위쪽에는 유로게이트와 CTB 터미널이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이 가운데 CTA는 함부르크시가 20억 마르크를 투입해 2003년 투입해 준공했으며 연간 19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춘 무인 자동화 터미널이다.
겐트리 크레인에서 내려진 컨테이너는 레일 위를 오가는 자동 트랜스터 크레인으로 옮겨진 뒤 무인 운반차량에 의해 지정된 곳으로 이동된다.
로테르담항의 무인자동화 시스템과 다른 점은 트랜스터 크레인이 2대나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로테르담항에서는 트랜스터 크레인이 고장나면 화물 하역작업이 중단될 수 있지만 함부르크항에서는 레일 위에 설치된 또다른 크레인이 화물을 옮길 수 있어 경쟁력이 더 있다.
이 때문에 CTA 터미널은 터미널 면적당 생산성이 다른 기존 터미널과 비교해 최대 6배 이상 높으며, 장비 생산성의 경우 시간당 평균 32개를 처리하고 피크타임에는 시간당 41개까지 처리한다.
또한 함부르크항은 독자적인 정보소통 시스템인 DAKOSY를 통해 항만 내 터미널 운영사, 복합운송업체, 하역회사, 선박 대리점간의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함부르크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2년까지 총 7억4천만유로를 투자해 기존 터미널 개보수와 자유무역지대 조성, 석유터미널 건설 등에 나설 방침이다.
마틴 레인홀트 유로게이트 총괄책임자는 "함부르크항은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이뤄져 신속한 물량 처리가 가능한데다 동유럽에 가까워 가까운 장래에 로테르담을 제치고 유럽 최대 항만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유로게이트에서 터미널을 운영 중인 한진해운의 이태홍 구주지역본부장은 "구주지역 본부에서 지난해 160만TEU를 처리했으며 유로게이트에서만 80만TEU에 달했다"면서 "앞으로 지중해, 흑해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홍 본부장은 "함부르크와 로테르담의 경우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들어가는 물동량은 많지만 정작 유럽에서 싣고 나올게 없어 해운업체 입장에서는 수지를 맞추기 쉽지 않다는게 문제"라면서 "이들 항만 또한 이 부분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영상취재: 심재훈 기자,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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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1 11:28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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