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첨단 사료보존시설 나라기록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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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통령 기록전시관 일반에 공개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 중요 정부문서와 사료를 보존.관리하는 최첨단 국가기록 관리시설이 들어섰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1천20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만2천240㎡(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나라기록관을 건립해 12일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 조윤명 국가기록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나라기록관은 서가 총길이가 약 200㎞, 기록물 수용량이 약 400만권에 이르고 내진, 방폭, 보안, 항온.항습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방안보, 외교통상 등 주로 보안에 민감한 정부문서가 보관돼 있는 보존서고동에는 매체별 전용서고와 기록물별 맞춤식 서가, 전자파 서고 등을 설치하고 자료 영구보존을 위해 국내 최초로 휘발성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무독성 코팅공법을 적용했다.

대통령기록물, 비밀기록물 등 중요 기록물의 경우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미리 허가받지 않고 옮길 경우 경보가 울리는 첨단보안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또 CCTV, 카드키, 지문인식스템 등을 갖춘 다중 통합보안스템과 전체 건물을 24시간 감시.감지하는 중앙집중식 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시.열람동에 있는 국가기록전시관에서는 고대 기록의 탄생과 활자문화, 조선시대 기록관리체계와 한글기록, 개화기.일제강점기.해방.6.25전쟁 기록, 정부수립 후 정책기록, 기록매체의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 청와대 역사, 대통령제, 대통령집무실, 외교활동 기록영상, 역대 대통령 선물 등을 볼 수 있다.

국가기록전시관과 대통령기록전시관은 이날부터 평일에 일반에 공개된다.

나라기록관은 보석함이라는 건축개념으로 업무.작업동과 전시.열람동이 보존서고를 감싸도록 배치됐으며 각 공간이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사진.영화필름, 비디오, 오디오 등 특수 기록매체의 디지털작업, 화학처리, 복원 등이 가능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주요 기록물의 체계적인 수집, 전자적 기록관리 시스템 구축, 다양한 기록정보서비스 제공 등 기록관리 전반에 대한 혁신 차원에서 건립됐다"며 "21세기 지식정보사회 환경 아래에서 특수매체 기록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교육.문화.학술 기록정보종합센터로서 적극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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