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그린다“ 암투병 화가 김점선]

2007-12-18 アップロード · 1,321 視聴

[
(서울=연합뉴스) 여기저기 어질러진 캔버스와 물감.
미로를 걷듯 혼란스런 작업실 한쪽에서 화가 김점선씨를 만났습니다.

특유의 검은 옷에 모자를 둘러쓴 차림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켠다는 컴퓨터가 그녀의 캔버스인데요,
오십 견으로 오른팔을 쓰지 못해 붓 대신 집어든 마우스. 색깔도 모양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마법의 도구입니다.
인터뷰 김점선 / 화가 =“오십견으로 팔이 아파서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됐는데, 그 죽은 시간을 활용해 보려고 컴퓨터로 글을 쓰려고 했다가 결국 디지털 아티스트가 됐다.”

동화 같은 그녀의 그림이 사진과 만났습니다.
전쟁으로 고통 받는 아프간 어린이들. 화가는 그들의 머리에 왕관을 씌우고, 천사를 보내주었습니다.
종군기자 태상호씨의 사진에 글과 그림을 엮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점선 / 화가 =“시인이 부드러운 방법으로 (희망을) 제시하듯, 꿈꾸는 방법으로 책을 내면 독자들이 아프간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느끼지 않을까”

암 투병 중인 화가는 항암제를 맞아가며 작업을 했습니다.
난소암이 간암으로 전이된 힘겨운 투병.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릴 수 있는데 뭐가 대수냐고 받아넘깁니다.

인터뷰 김점선 / 화가 =“작업을 하면서 오히려 병을 잊을 수 있고 쉽게 넘어 갈 수 있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병만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에게 하얀 백합 외투를 입혀주고, 모래가 날리는 척박한 땅에는 지붕을 세우고 꽃을 심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글귀는 그녀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점선 / 화가 =“이들은 나보다 더 죽음에 임박해 있다. 얼어 죽거나 굶어 죽거나, 내가 암에 걸린 것은 거기에 비하면 사치도 아니고 우습다.”

화가 김점선.
1983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전시회를 열고 책을 냈습니다.
암과 힘겨운 투쟁을 벌이면서도 그녀의 인생은 빨간 꽃처럼 희망에 넘칩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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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콩
2008.07.14 23:37共感(0)  |  お届け
가져갑니다. 감사합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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