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내가 단일후보..기적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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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분산은 거짓말 후보 돕는 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18일 "민심이 뒤흔들리고 있다.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효창동 백범 묘소를 참배한 후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오늘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급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고 있으며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던 격차가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내일도 대변화가 있을 것이다. 국민의 위대성을 믿는다"며 "거짓말쟁이 하나를 못 이기느냐는 뜨거운 민심과, 국민을 모욕하는 후보가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민심의 체온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단일화하면 확실하게 이긴다"며 "엄중한 역사적 책임감으로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사실상 민주평화개혁진영의 대표후보로 출마하고 있음을 선언한다. 이 시대 양심을 대표하는 어른들의 말씀을 받들어 꼭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진실과 양심에 한 표를 모아달라. 표를 분산시키는 것은 거짓말 후보를 도와주는 것"이라면서 "이 땅의 양심들이 2007년 겨울,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기 시작했다. 힘을 모아 진실이 거짓을 이기도록 만들어달라"며 민주평화개혁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건국 60년을 맞는 대한민국에서 희대의 거짓말쟁이를 지도자로 뽑았다는 오명을 얻게 될까 두렵다"며 "이제 남은 일은 전국민을 상대로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하고 탄로났는데도 단 한마디 사죄 없이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사람을 국민이 심판해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나홀로 정부가 아니라 반부패 민주평화개혁진영에 속한 다른 후보들과 공동정부를 구성, 국정운영에 협조하고 도움을 청할 것이며, 다른 후보의 비전,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며 문국현, 이인제 후보의 결단을 요청한 뒤 "`정동영 정부는 통합의 정부로, 계층간, 지역간 갈등과 양극화를 치유하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 흐르는 것을 제1책무로 삼는 정직하고 유능한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직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통령이 되겠다. 권위주의는 배격하되 나라의 품격을 올리고 대통령직의 권위를 세우겠다"며 "가장 낮은 자세로 서민과 함께 울고 웃는 서민의 친구가 되겠다. 국민이 대통령으로 인해 걱정하지 않도록 만들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hanksong@yna.co.kr

촬영, 편집: 정기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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