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계천서 피날레.."압도적 지지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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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끼리 똘똘 뭉쳐 진짜를 가짜로 만들어"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8일 밤 자신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치적인 청계천에서 열전 22일간의 공식 유세를 마무리했다.
공식 선거운동의 막을 열었던 청계천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것. 그런 만큼 이 후보의 마지막 유세는 청계천변에 세워진 `루미나리에의 불빛 만큼이나 화려한 열기를 내뿜었다.
대규모 청중과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하는 함성이 거리를 뒤덮었고, MB연대를 비롯한 팬클럽과 열성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7.4.7 국민 성공시대라는 문구가 쓰인 깃발을 흔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후보도 이에 고무된 듯 그 어느 때보다 힘차고 격정적인 어조로 연설을 이어나갔다. 특히 온갖 네거티브 공세에도 자신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서울시민과 전국의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BBK 특검법 발의 등으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등 범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진짜를 보고 가짜라고 한다. 가짜끼리 똘똘 뭉쳐서 진짜 하나를 가짜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 뒤 "대한민국 국민이 없으면 난 완전히 가짜가 될 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지켜줬고 서울시민이 지켜줬기 때문에 내가 진짜라는 게 지켜지고 있는 것"이라고 사례했다.
그는 또 "지난 5년을 망쳐놓은 사람이 이름을 바꿔놓고 나와서 뭘 잘하겠느냐"면서 "국민을 속이려 해도 이제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이 모두 하나 돼서 지역, 이념, 세대를 뛰어넘고 능력있는 지도자와 함께하면 우리는 두려울 게 없다"면서 통합적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줄 것과 함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이 정권이 저질러놓은 일을 바로 잡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이번 대통령은 절대적 지지를 받아야한다"면서 "절대적 지지를 받아야만 이 정권이 5년간 저질러놓은 것을 바로 잡고 남북문제와 국제간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위상을 바로잡을 수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계천 유세는 `와이브로 방식으로 전국의 유세차에 위성 생중계됐다. 이 후보는 도시명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유세를 보고있는 전국의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쳐줄 것을 일일이 요청하기도 했다.
유세에는 강재섭 대표와 정몽준 상임고문 등 중앙선대위 관계자들은 물론 이재오, 공성진 의원을 비롯한 서울 지역 48개 당협위원장들이 전원 참석해 지원 유세로 힘을 실었다.
정 상임고문은 유세에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 "밤에 박 전 대표의 집을 찾아가지 말고 낮에 당당히 한나라당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했고, 강재섭 대표는 "이회창 후보는 이제 돌아올 때가 늦은 것 같다. 정계은퇴를 하라"고 촉구했다.
강 대표는 또 이회창 후보에 대해 "대쪽인줄 알았더니 썩은 갈대인 것을 보고 열받았다"면서 "박 전 대표 집에 가서 구걸하고 있다. 스토커인지, 찐드기인지, 찰거머리인지 내일 심판하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계천 유세 뒤 인근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김윤옥 여사 및 선대위 관계자들과 만찬을 한 뒤 낙원상가내 경찰 지구대에 들러 연말 민생 치안 유지에 여념이 없는 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leslie@yna.co.kr
촬영,편집 : 허윤재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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