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은 늦깎이 초등생의 `나도 한마디]

2007-12-27 アップロード · 551 視聴

[할아버지.할머니들 나의 주장 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이름도 쓸 줄 몰랐는데 이제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환갑이 넘은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발표 경연대회가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양원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전체 24학급 900여명의 학생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명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웅변 실력을 뽐냈다.
특히 글자를 읽고 쓸 줄 몰랐던 노인들은 직접 원고를 작성하고 300여명의 동급생들 앞에서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마음껏 쏟아냈다.
가끔 암기한 원고 내용을 잊어버려 말문이 막힐 때에는 연설을 듣고 있는 학교 친구들이 박수로 격려해줬다.
박옥순(70,여)씨는 "장을 보러 갈 때에는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갖자. 결석과 조퇴를 자주하면 나쁜 습관이 돼 학교에 오기가 싫어지니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자"며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월순(61.여)씨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담배는 아예 이 세상에서 만들지도 말고 없애야 한다"며 "불이 채 꺼지지 않은 담배를 길거리에 버리고 등산을 가서도 담배를 피우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보면 울분이 터진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허예행(69.여)씨는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좋다"며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원초등학교 이선재 교장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배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망신을 당할까봐 두려워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기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원초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이들을 가르치는 한국 최초의 학력인정 성인학교로 2005년 개교했고 2009년 2월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양원초교는 저학력 소외집단을 교육해온 일성고등공민학교, 일성일요학교, 양원주부학교의 후신이다.
(영상취재=이한승 기자, 편집=배삼진 기자)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환갑,넘은,늦깎이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1,075
全体アクセス
15,960,005
チャンネル会員数
1,795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33:08

공유하기
[오늘의 뉴스(종합)]
9年前 · 46 視聴

02:14

공유하기
[이 시각 주요뉴스]
9年前 · 107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