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진규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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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신진규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당선자는 4일 임원 선거에서 5선 의장으로 당선된 뒤 "이번 선거의 결과는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힘있는 노총, 일하는 노총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뜻"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 의장 당선자는 "국민들에게 환영받고 함께하는 노동운동이 시대의 흐름"이라며 "무조건적인 투쟁일변도에서 탈피해 노동운동의 본연인 대화와 교섭을 통해 노사관계를 풀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 의장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처음으로 5선 의장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은
▲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과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조합원들의 참여와 연대가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힘있는 노총, 일하는 노총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뜻이라 생각한다.
--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의 운영방안은
▲ 우선 산하 단위 노조의 대등하고 안정된 노사관계에 있다. 상호 대등의 원칙아래 노사관계를 이끌어 나간다면 노사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그러나 사용자측이 노조를 대등의 관계가 아닌 종속의 관계로 인식하고 불신과 갈등을 유발한다면 생존권 사수를 위해서라도 모든 조직이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다. 상급단체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개별 노사문제와 노동운동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노사정 관계의 활성화, 지역현안 해결 등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둘 사업은
▲ 조직의 안정과 확대이다. 올해는 새정부 출범으로 노사정 관계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예상된다.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노동자들의 권익과 생존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하고 안정적 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다. 또 정규직에 비해 차별받는 비정규직 권익과 차별을 시정하는 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특히 울산지역 노사정협의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노동현안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
-- 국내 노동운동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 노동운동의 변화는 시대적 요구이다. 국민들에게 환영받는,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이 이시대 의 흐름이다. 한국노총의 사회개혁적 노동조합주의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본다. 무조건적인 투쟁일변도에서 탈피해 노동운동의 본연인 대화와 교섭을 통해 노사관계를 풀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쟁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과 생존권을 지켜나갈 것이다. 아울러 노조만의 이익을 챙기려 한다면 국민들에게 외면당할 것이다. 노조와 노동계급이 사회양극화 해소의 주도세력으로 자리잡아야 하고 사회와 지역현안 해결에도 정책과 대안제시를 통해 적극 참여해야 한다.
-- 기업체와 조합원에게 기대하고 싶은 말
▲ 울산의 노사안정과 노사발전은 결국 노사간 문제다. 노사가 대립적인 관계를 벗어나 대등하고 상호 협력하는 노사관계가 정착돼야 한다. 이는 상호 신뢰하는 노사관계에서 시작된다. 기업은 투명경영, 조합원은 자율참여를 통해 노사 상호간 대등과 신뢰가 형성된다면 노사간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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