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학 자율화해야 경쟁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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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전국 201개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8년 정기총회가 4일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대교협의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심의하기 위한 자리로 201개 회원 대학 중 169개 대학 총장들과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오전 총회에 이어 열린 오찬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총장들을 격려했다.

회장인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자율은 창의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자유민주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명박 당선인이 대학 자율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대학 자율화 문제는 확실히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학들도 자율성 못지 않게 사회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학은 책무를 다하고 국가는 대학의 자율을 보장하며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대학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일 부총리는 축사에서 "지난해 대학과 정부가 여러번 갈등을 겪었는데 이 모든 것이 공교육 정상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진통이었다고 여기고 새정부 출범과 함께 책임감있고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대학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이장무 회장의 뒤를 이어 제14대 신임 회장으로,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 신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대교협 부회장은 모두 3명으로 이배용 총장 외에 나머지 2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병두 총장은 "올해는 고등교육 전반에 걸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중요한 한해"라며 "새정부가 대학 자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것은 대단히 획기적인 조치이며 대학들도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장들은 오전 총회, 오찬에 이어 오후에는 국공립대협의회, 사립대총장협의회로 나뉘어 각각 분과회의를 열고 새정부에 건의할 각종 정책 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yy@yna.co.kr
영상취재:김병규 기자.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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