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섬 민간차량 출입통제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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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군당국이 군(軍)소유 부지라는 이유로 동백섬내 무료주차장에 민간차량출입을 통제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을 가꾸는 모임과 해운대를 사랑하는 모임은 5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위치한 동백섬은 부산의 상징적 관광명소로 부각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군당국의 유연한 사고와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은 전쟁상황도 아니고 군작전도 없는데 군당국이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의 출입구를 봉쇄한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면서 합당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중장비를 동원해 봉쇄시설을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9일 오후 2시 동백섬에서 집회를 갖고 봉쇄시설 철거를 요구할 계획이다.
해운대구의회도 7일 동백섬에서 집회를 갖고 군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구의회는 "동백섬이 군 작전상 꼭 필요한 곳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작전시 필요하다면 부산시민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며 "국민의 편의에 부응하는 `국민의 군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단체와 구의회는 `예산타령만 하고 대체부지를 마련하지 않아 이번 사태를 초래한 부산시에 대해서도 각성을 촉구했다.
국군수송사령부 항만운영단은 3일부터 해운대구 우동 동백섬내 무료주차장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변으로 통하는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민간인 차량의 출입을 통제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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