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사고 안전불감증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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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9일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와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이천 화재는 안전수칙도 없이 허술한 소방행정, 급히 서두르는 건축관행 및 날림공사 등이 복합된 인재"라면서 "재발을 막기 위해 확실히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현 정부에서) 민생에 관한 것이 너무나 소홀히 돼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겠느냐"고 비판한 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 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특위 구성을 요청했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이 마치 책임이 노무현 정부에 있는 것을 피하려는 듯 응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단독으로라도 입법장치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현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가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 시비 붙을 게 아니고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이라도 재해재난의 방재에서 예방수습까지 보강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농후해져 초기에 잡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공약으로 내건 유류세 인하 등 7개 생활비 절감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처리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회의에서 김학원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름유출 대책 특위와 당 소속 행정자치위원 중심의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진상조사단 구성안을 의결했다.
강재섭 대표 등 회의 참석자들은 이천 화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aayyss@yna.co.kr

촬영: 김기현 VJ,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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